체육계 추경 232억 원 투입...유소년 일자리 늘리고 장애인 바우처 확대최휘영 문체부 장관-유승민 체육회장 면담..."2027년 본예산 확대 총력"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체육회관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만나 올해 제1회 추경에 편성된 체육 분야 신규·증액 사업의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일자리·바우처 중심의 실물 지원 집중
이번 추경의 핵심은 '일자리'와 '소비 진작'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 95억 원이 증액 배정됐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일선 현장의 유·청소년 대상 체육지도자 고용이 직접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약계층 및 일반 국민의 스포츠 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지원금도 대폭 늘어났다. 구체적인 항목은 다음과 같다.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62억 원 증액): 전국 약 9,500개 장애인 체육시설에서 수강료로 결제 가능 스포츠활동 인센티브(40억 원 증액): 전국 약 8만6,000개 스포츠 및 건강 분야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 훈련 인프라 개선 및 암표 근절 예산 반영
엘리트 체육과 공정성 제고를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에어매트 등 동계종목 훈련시설 조성에 30억 원이 투입돼 선수들의 훈련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 프로스포츠 현장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암표 근절을 위해 '스포츠 암표 신고 포상금' 명목으로 5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2026년 체육 분야 · 1차 추가경정예산
주요 사업 내역
총 232억 원
※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최 장관 "현장 기대치 미흡 아쉬워...내년 예산 확대할 것"
다만 이번 추경 규모가 현장의 요구 수위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 장관 역시 면담 자리에서 이 같은 한계를 인정하며 내년도 예산 확충 의지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번 추경이 체육 분야 일자리를 확대하고 소비를 진작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체육 분야 예산이 체육계 기대만큼 반영되지 않아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체육회를 비롯한 체육계와 협력해 필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재정당국을 설득해 2027년 본예산에서 체육 분야 예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단기 처방을 내놓은 가운데, 내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체육계의 본질적인 재정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한국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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