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이 버스 타고 찾아갑니다"…대한체육회, 소외지역 '스포츠버스' 32회 운행21일 충남 금산을 시작으로 전국 도서산간 누벼…다문화가정으로 대상 확대
평소 체육 인프라를 접하기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을 위해 다채로운 체육 프로그램이 담긴 '스포츠버스'가 전국을 달린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1일 충남 금산군 복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소외지역 맞춤형 이동형 체육 프로그램인 '스포츠버스'의 올해 운영을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체험존부터 미니 운동회까지…전년 대비 운행 횟수 늘려
2009년 첫발을 뗀 스포츠버스 사업은 체육 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및 도서산간 지역을 직접 찾아가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평소 접하기 힘든 스포츠 장비를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체험존', 지역 주민과 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학교 운동회', 그리고 지역 특색에 맞춘 '부대행사'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스포츠버스는 지난해보다 2회 늘어난 총 32회 운행된다. 첫 정박지인 충남 금산을 거쳐, 가정의 달인 5월부터는 전국으로 운행 반경을 넓힌다. 5월 6일 강원 홍천군 창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경북 상주, 강원 평창, 충북 진천, 전남 해남, 충남 당진 등 전국 소외지역의 초·중학교 및 지역아동센터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올해 대한체육회는 도서산간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신체 활동을 매개로 한 건전한 여가문화를 확산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평생 생활체육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스포츠버스는 유·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서적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평소 다양한 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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