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노리는 보이스피싱 막는다"…대한체육회,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 실시충북경찰청장 직접 특강 진행…선수·지도자 280여 명 참석해 위기 대응 역량 강화
최근 지능화·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이버범죄로부터 국가대표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경찰이 손을 맞잡았다.
대한체육회는 2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입촌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금융·사이버범죄 예방 및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실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장 직접 강단에…"수법 모르면 나도 피해자"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22개 종목의 선수와 지도자 28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신효섭 충북경찰청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신 청장은 ‘모르는 번호, 황당한 내용 어서끊자’, ‘수법을 모르면 나도 피해자’를 주제로 실제 범죄 피해 사례를 중심에 둔 현장감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범죄 예방부터 사후 대응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도록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보이스피싱 주요 유형 및 최신 수법 ▲금융·공공기관 사칭 사례 ▲SNS 및 메신저를 활용한 사이버범죄 유형 ▲국가대표 선수단 맞춤형 예방 수칙 ▲범죄 발생 시 신고 및 초기 대응 절차 ▲피해 발생 후 지원 제도 등이 다뤄졌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계정 해킹, 금전 요구형 사기 등 사이버 공간을 매개로 한 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충북경찰청과 협력해 선수단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선수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범죄 예방은 물론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향후에도 선수들의 안전 및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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