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복싱 선수 사고 망언' 사무총장 즉각 직무정지…유승민 조기 귀국최고 수위 긴급 조치 발동…유승민 회장 "생명 경시 발언, 단호히 처리할 것"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언행을 한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즉각 업무에서 배제됐다. 해외 출장 중이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급거 귀국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대한체육회는 1일 인사규정에 근거한 긴급 조치를 발동해 소속 사무총장의 모든 직무와 권한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정식 징계 절차에 앞서 취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선제 조치다.
해당 사무총장은 최근 발생한 중학생 복싱 선수 사고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선수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태 심각성에 일정 전면 취소…입국 직후 징계 지시
사태의 심각성은 유승민 회장의 긴급한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제6회 산야 아시아비치경기대회' 참석차 해외 출장 중이던 유 회장은 관련 보고를 받은 즉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1일 조기 귀국한 유 회장은 입국 직후 해당 사무총장에 대한 직무 및 권한 정지를 지시하고 곧바로 징계 절차 돌입을 명했다.
유 회장은 "선수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발언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위반 행위"라며 "이번 사안을 체육계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삼고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조직 쇄신 예고…선수 보호 체계 원점 재점검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강도 높은 내부 쇄신에 들어간다. 우선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해 조직 기강을 다시 세우고, 기존의 선수 보호 체계를 전면 재점검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유사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고강도의 조직 쇄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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