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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명 운집한 '제35회 경남태권도협회장기' 개막… 자유품새 첫 도입

경남 품새 선수단 기량 상향 평준화… 4일까지 합천서 겨루기 열전 돌입

서대경 취재본부장 | 기사입력 2026/05/03 [19:57]

1300명 운집한 '제35회 경남태권도협회장기' 개막… 자유품새 첫 도입

경남 품새 선수단 기량 상향 평준화… 4일까지 합천서 겨루기 열전 돌입

서대경 취재본부장 | 입력 : 2026/05/03 [19:57]

▲ 김신호 경남협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경상남도 태권도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35회 경상남도협회장기 태권도대회'가 2일 합천다목적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총 1,329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특히 '자유품새'가 시범 종목으로 처음 채택되어 대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유품새 첫선… 세분화된 그룹 편성으로 공정성 확보

 

이번 대회에는 품새 부문 827명, 겨루기 부문 502명이 각각 출전했다. 개막일인 2일 진행된 품새 경기는 참가 선수의 입상 경력과 수준에 따라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A그룹은 전국대회 입상자 및 도내대회 A조 입상자 등 우수 선수들로 구성되어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입상 경력이 없는 신인급 선수들이 모인 B그룹은 8인 1조 토너먼트를 도입해 실력 격차에 따른 불균형을 줄이고 대회의 공정성을 높였다. 이번에 시범 종목으로 첫선을 보인 자유품새 역시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 용호태권도 양성운, 김민정 선수가 복식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경남 품새, 전국 대회 능가하는 경쟁력 갖췄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지도자들은 도내 품새 선수들의 기량이 전국 최상위권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현장에 참가한 복수의 태권도 지도자는 "경남 지역에 전문 품새 팀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어 도내 대회 입상이 전국 대회만큼이나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실제로 최근 전국 대회에서 경남 소속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휩쓸며 지역 태권도의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대회 단체 기념사진     ©한국무예신문


성황리에 열린 개회식… 3일부터는 겨루기 종목 돌입

 

이날 개회식에는 체육계 및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신호 경남태권도협회장과 김태욱 합천군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해 김오영 경남체육회장, 신성범 국회의원, 박민좌 합천군 경제문화국장, 노상도 합천군체육회 부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식후 행사로는 선문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나서 역동적인 격파와 고난도 안무를 선보이며 체육관의 열기를 달궜다.

 

김태욱 합천군태권도협회장은 환영사에서 "합천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선수들이 서로 존중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신호 경남태권도협회장은 "선수들의 기합 속에 태권도의 가치가 살아 숨 쉬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꿈나무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일 품새 및 자유품새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일부터 이틀간 본격적인 겨루기 종목 승부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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