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지난해 12월 13일 국기원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되는 상황 에 이르렀음에도 이를 미연에 방지 못한 것에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사태의 심각성은 크고 엄중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사태로 인해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의 혼란이 가중되지 않아야 될 것입니다. 이제 국기원은 뼈를 깎는 개혁을 통해 부패한 부분을 도려내고 새롭게 출발하고 자 합니다. 따라서 우리 임직원 일동은 현실을 직시하고, 태권도 가족 여러분과 국민 여러 분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국기원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모 든 역량을 결집해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데 전력하겠습니다. 국기원의 독립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 로 정관을 조속히 개정할 것이며,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하 게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국기원 운영에 한 치의 흔 들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존경하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기원이 처한 혼란 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게 지지해 주시고, 새롭게 거듭 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 1. 15. 국기원 이사장 홍 성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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