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로봇 태권브이의 뒤를 이을 정통 태권도 로봇 캐릭터. 위매니아 출판사는 올 1월17일에 “품새의 정령” 제1권을 출판하고, 2월 18일 리디북스에 이북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임남욱과 이현비가 스토리를 공동 집필하고 임남욱이 캐릭터를 만들었다. 지난 4년 간 준비하고 작년 1년 동안 집중적으로 작업한 결과다.
태권도를 익힌 초등생 최강인을 포함한 5명의 아이들이 가상의 나라 고구려국에서 배담마왕의 부하들을 상대로 싸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주인공들은 품새의 정령인 로봇들을 소환하여 강력한 괴수들과 싸운다. 배담 마왕의 ‘배담’은 ‘담배’의 두 글자를 바꾼 이름이란다. 이야기 속에서 배담 마왕은 담배 효과를 실험하다가 탄생한 괴물이며, 그 부하들 역시 니코틴 타르 등으로 담배의 물질로 탄생했다.
1차로 출판된 이 책은 판타지 소설이지만 앞에 20컷이 넘는 컬러 삽화들을 포함하여 마치 만화책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단순하고 빠른 이야기 전개로 독자들을 태권도의 나라 고구려국으로 끌어들인다.
저자들은 OSMU 사업 가능성에 맞게 캐릭터와 스토리를 개발하였으며 축차적으로 애니메이션 및 게임, 실사 영화화 사업으로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쟁상품이 없는 유아 시장에 먼저 진입해서 수 천 억대의 브랜드 가치를 일군 뽀로로처럼 경쟁 상품이 전무한 태권도 캐릭터 시장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봇 캐릭터가 요청되는 태권도 시장에서 태권브이의 뒤를 잇는 성공사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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