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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친일파는 없다'
백선엽 장군 친일파 논란에 대한 변명
 
신성대 주필(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공동대표) 기사입력  2020/07/16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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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대 주필     © 한국무예신문

백선엽 장군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친일파?

  

일본군 출신이면 다 친일파인가요? 그렇다면 백선엽이나 박정희는 친일파가 분명합니다. 그러면 동경제대 와세다대 나온 유학파들도 모두 친일파 아닌가요? 왜 이광수, 서정주만 친일파인가요? 김수한, 윤동주이름 있는 사람치고 친일파 아닌 사람 있던가요? 그렇게 친일파가 하늘의 별처럼 많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일장기에 경례시키고, 기미가요 부르게 하고, 천황폐하 만세 시키고, 신사 참배시킨 교사들은 물론 그렇게 시키는 대로 따라한 학생들도 친일파이지요. 죽도록 농사지어 군량미로 갖다 바친 농부들도 따지고 보며 친일파지요. 왜 불 지르고 만주로 건너가 독립투쟁하지 않았느냐고요? 친일을 한 경중에 따라 다르다고요? 헌데 그런 기준 누가 정했나요?

 

까놓고 말해서 친일이 어때서요? 이미 제 나라가 없어졌는데! 새 나라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 친 게 무슨 죄입니까? 독립운동 안한 게 죄인가요? 독립을 예상하지 못한 게 죄인가요? 친일파를 따지자면 자신들의 안녕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나라를 천황에게 헌납한 왕족들이 진짜 친일, 아니 매국노들이지요. 그에 따른 백성이 무슨 죄입니까? 요즘 친북 주사파 토착빨갱이는 죄가 없습니까? 친미친러친중은 죄가 안 되고 친일만 죄가 됩니까? 백선엽을 친일파라고 거품 물고 삿대질하는 사람들의 아버지 할아버지들은 일제 때 무얼 했기에 그렇게 떳떳하답니까? 모두 독립투사들이었던가요?

 

일제 때 지식인들을 모두 친일파라 한다면 동의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대학가는 사람, 군관학교 가는 사람, 경찰학교 가는 사람, 사범학교 가는 사람각자 살 길 찾아 간 것뿐입니다. 모두가 노예처럼 부역만 하고 살 순 없잖습니까? 그들이 다 친일이면 독립군 몇 명 빼고 한반도에 살던 사람은 죄다 친일파지요.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은 그들대로, 지식인들은 그들대로 나름 민족이 처한 현실과 민족이 살아나갈 길을 고민하지 않았을 리 없지요.

 

그때는 그때대로 적군이라면 독립군이라 해도 때려잡는 게 군인본분이지요. 일본군이든 독립군이든 그게 군인다운 겁니다. 고구려가 망하고 당나라 장수가 된 고선지와 그의 아버지 고사계는 만고의 역적입니까? 6.25전쟁에서 잘 싸우고 죽지 못한 것이 무슨 죄입니까? 한국전쟁 때 그렇게 잘 훈련된 일본군장교 출신 대부분이 남쪽에 있지 않고 북쪽에 있었더라면 대한민국은 그때 바로 공산화 되었겠지요. 물론 통일도 되었겠지요. 그렇다면 우린 지금까지도 북한처럼 동물농장에 살고 있겠지요.

 

한국인의 역사관은 족보관

 

역사를 미처 소화하지 못한 속 좁고 찌질한 백성이 한심한 것이지요. 역사는 제집 족보가 아닙니다. 제 마음대로 지우고 뜯어고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가 역사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거기에 비추어 앞날의 방향을 잡아나가고자 역사를 철학하는 겁니다. ‘있는 그대로직시하지 못하는 건 비겁입니다.

 

그 무엇보다 역사는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것입니다.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고 그걸 모두 받아들였습니다. 독립운동 하는 사람이나 친일했던 사람이나 서로 원수로 여겨 싸우며 죽이지 않았습니다. 각자 자기가 처한 위치에서 자신의 운명대로 살다간 것뿐입니다. 그걸 왜 그 시대와 상관없는 후대가 현재(한참 미래)의 가치관을 잣대로 판단하고 심판한단 말입니까? 누가 그런 권한을 줬단 말입니까? 신도 그런 짓은 안합니다. 오만하고 무지하고 몽매한 짓이니까요.

 

사자명예훼손죄까지 만들어 헐뜯기 하는 민족입니다. 조상명예훼손죄까지 만들어 낼 겁니다. 과거사청산? 적폐청산? 누가 보면 굉장히 역사를 존중할 줄 아는 민족인 줄 오해하겠지요. 기실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현재가 자신 없고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심리를 이용해서 히틀러 나치즘이 생겨난 거고,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겁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모습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 말한 그 상태와 너무도 똑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러시아나 중국 북한보다 한참 철지나 늦게 겪고 있을 뿐입니다.

 

역사에 무슨 선악이 있겠습니까. 역사엔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역사든 과거사든 있는 그대로받아들이는 게 아름다운 겁니다. 억지로 미화시키는 건 못난 짓입니다. 역사를 한풀이나 권력투쟁의 수단으로 삼는 건 사악한 짓입니다. 내 탓 네 탓 따지고, 조상 탓 하는 인간치고 변변한 놈 못 봤습니다. 과거사 논쟁, 친일파 논쟁은 우물 바닥에 우글우글 개구리 침뱉기에 다름 아닙니다. 만인에 의한, 만인을 위한, 만인의 침뱉기! 그렇게 해서 우리에게 남는 게 뭐가 있을까요? 거울같이 깨끗한 역사? 우리 세대는 지금 현재가 우리 역사입니다. 그리고 후대를 위해 좀 더 좋고 넓은 길을 닦아놓고 가는 겁니다.

 

兒不嫌母醜 犬不嫌家貧

아불혐모추 견불혐가빈

 

자식은 어미가 못생겼다고 미워할 수 없고,

개는 집이 가난하다고 싫어할 수 없다.

 

-() 서아(徐啞)

 

역사는 무정하고 또 더 없이 냉정합니다. 일본군 백선엽 소위 혹은 중위, 일본군 박정희 소위 혹은 중위를 친일파라 하는 것에는 굳이 반대할 생각 없습니다. 허나 백선엽 장군, 박정희 장군은 친일파가 아닙니다. 1945815일 이후 대한민국 땅에 친일파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지금 이 나라는 대한민국입니다. 모두가 꿋꿋하게 질기게 살아남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인입니다. 그게 있는 그대로의 역사입니다. ‘토착왜구’? ‘토착빨갱이가 있을 뿐입니다. 당연히 그들도 동포입니다. 통일되면 그런 말이 다 없어지겠지요.

 

아무려나 이 또한 지나가리니!’ ‘참고 견디면 누구에게는 기쁨이, 누구에게는 지옥 같은 고통이, 또 누구에게는 깊고 긴 슬픔의 날이 오리니!’ 대홍수가 밀어닥치고 있습니다. 하늘을 봐야 세계관이 열려야 합니다. 그래야 우물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과거를 소화하지 못한 민족은 미래가 없습니다. 나는 대한민국이 아픕니다! 정말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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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6 [03:13]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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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권.. 2020/11/13 [06:08] 수정 | 삭제
  • 옳은 지식인분들이 계시다니 정말 기쁩니다. 그러나 그런 옳은 목소리를 내는 지식인들이 친일파로 프레임 씌워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정치인들이 집권하기 위하여 상대를 깎아내릴려고 하는 데에 덤으로 공격 받으시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는데 일본문제만 나왔다하면 이 말이 나옵니다. 역사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보고 싶은 것만 듣고 싶은 것만 생각하며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봅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잘했던 것을 더 잘하고 못했던 것을 반성하고 도약하는 것이 역사인데 자기가 힘이 없어서 나라를 잃을 것을 합리화하여 나는 착한데 저들이 나쁜놈들이라 그렇다는 식으로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구한말 조상들이 국제정세와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 우매한 짓을 하였고, 그 후손들인 우리 세대가 똑같이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개항반대, 개화반대, 일본을 천대하여 일본이 하는 것 모두 반대. 서구열강들이 기회는 주었지만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해 당시 조선은 스스로 강해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기분이 나쁘다고 하여 동학을 믿고 거의 모든 지식인(사대부), 백성들이 서구열강과 일본을 배척했듯이 지금도 우매한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니 개탄스럽습니다. 과거를 통해 배운게 없는 민족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다니요..
  • 무예친일 2020/10/24 [16:16] 수정 | 삭제
  • 기원과 역사들을 철저히 검증해야 윤리가 실종되고 경쟁만능주의가 빚어놓은 사이비무예문화는 갈수록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소통보다는 허위과장 생떼 천박한 문화가 우리무예계에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사색과 인내심 진지한 토론은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이같은 현상으로인해 무예계의 자정력은 한계에 와 있고 더이상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 치유능력이 상실한 상태다 이제부터라고 사이비무인들이 활개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메시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수 있다. 올해 있을 전통무예종목지정시 무예에 대한 기원과 역사들을 철저히 검증하여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예는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남은 자존감을 지켜주고 이어주는 정신이다 또한 이를 후대에 전해줘야하는것이 우리무예인들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상업주의가 스며들면서 무예본질은사라지고 각종 사회병리현상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상업주의에 편승한 사이비무인들에 의하여 갈수록 참 무인들이 설곳이 없어져 사라지고 있다. 물질적 발전에 걸맞은 가치관정립이 절실한 상황에서 남을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무인으로서의 소양이 없으니 동일종목간 타무술종목간 공감대가 없고 존중심도 없다 보니 그 틈새에 사이비무인들이 활개한다. 무인들이 갈망했던 이상 또한 사라지고 없다. 어쩌면 지리산이나 설악산과 같은 깊은 산중에나 가야만 참 무인들을 만날수 있을지 모른다. 개인든 단체든 국가든 상식이 통해야만 한다 최소한의 윤리 와 도덕 그리고 규칙과 법률이 통하는 사회가 되어야한다. 윤리의식도 없고 법 상식도 무시되는 사회는 분명 병들어 있다고 할수 있다. 우리무인들은 이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첨병이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우리무인들이 그 같은 첨병역할능력이 아쉽게도 갈수록 많이 부족해 지는것 같다 지금 부터라도 무인의 한사람으로서 각각의 역할에 충실하게 임하여 범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기를 바란다. 변화된 무인들의 모습을 사회는 기다리고 있다 또한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무인들이 참 무인으로 변화될때 무인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존경받는 무인으로서 우리사회에 다시금 그 중심에 있을수 있을것이다.
  • 친일18기 2020/10/24 [16:14] 수정 | 삭제
  • 기원과 역사들을 철저히 검증해야 윤리가 실종되고 경쟁만능주의가 빚어놓은 사이비무예문화는 갈수록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소통보다는 허위과장 생떼 천박한 문화가 우리무예계에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사색과 인내심 진지한 토론은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이같은 현상으로인해 무예계의 자정력은 한계에 와 있고 더이상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 치유능력이 상실한 상태다 이제부터라고 사이비무인들이 활개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메시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수 있다. 올해 있을 전통무예종목지정시 무예에 대한 기원과 역사들을 철저히 검증하여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예는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남은 자존감을 지켜주고 이어주는 정신이다 또한 이를 후대에 전해줘야하는것이 우리무예인들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상업주의가 스며들면서 무예본질은사라지고 각종 사회병리현상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상업주의에 편승한 사이비무인들에 의하여 갈수록 참 무인들이 설곳이 없어져 사라지고 있다. 물질적 발전에 걸맞은 가치관정립이 절실한 상황에서 남을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무인으로서의 소양이 없으니 동일종목간 타무술종목간 공감대가 없고 존중심도 없다 보니 그 틈새에 사이비무인들이 활개한다. 무인들이 갈망했던 이상 또한 사라지고 없다. 어쩌면 지리산이나 설악산과 같은 깊은 산중에나 가야만 참 무인들을 만날수 있을지 모른다. 개인든 단체든 국가든 상식이 통해야만 한다 최소한의 윤리 와 도덕 그리고 규칙과 법률이 통하는 사회가 되어야한다. 윤리의식도 없고 법 상식도 무시되는 사회는 분명 병들어 있다고 할수 있다. 우리무인들은 이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첨병이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우리무인들이 그 같은 첨병역할능력이 아쉽게도 갈수록 많이 부족해 지는것 같다 지금 부터라도 무인의 한사람으로서 각각의 역할에 충실하게 임하여 범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기를 바란다. 변화된 무인들의 모습을 사회는 기다리고 있다 또한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무인들이 참 무인으로 변화될때 무인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존경받는 무인으로서 우리사회에 다시금 그 중심에 있을수 있을것이다.
  • 백범 2020/09/01 [04:07] 수정 | 삭제
  • 이런 기회주의 기생주의 자본가 조심해야쥐
  • 이사범 2020/07/17 [17:13] 수정 | 삭제
  • 선생님이 참 지식인 이십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너무 아픕니다. 정신 못차린 국민이 너무 많아요! 언제나 정신을 차릴지 걱정하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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