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 기획 공모전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태권, 춤을 품다!' | |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이 춤과 결합한 연극, 뮤지컬, 미디어, 음악 등 모든 장르를 대상으로 공모한 “춤 배틀, 베틀?!”의 우수작품 5개(일반부문 4개, 학생부문 1개) 작품이 지난 9월 13일부터 3일간 관객을 만났다.
예술가들의 창작동기를 부여하고 창작활성화를 고취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 “춤 배틀, 베틀?”은 경연을 의미하는 ‘배틀(Battle)'과 베를 짠다는 의미의 ’베틀‘을 결합하여 만든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 공모전으로 무용가과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104개 작품이 응모하는 등 큰 관심을 일으킨 바 있다.
9월 15일 관객 평가단과 전문가 평가에 의해 '태권, 춤을 품다'가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되었다. 200인의 관객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단에 의해 선정된 이번 우승작은 관객평가단 평가에서는 2위 작품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전문가 평가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의 우승작 '태권, 춤을 추다'는 9월 16일 다시 한 번 M씨어터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났고 2012년 연계사업으로서 서울시 자치구 문예회관 5회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다시 한 번 만나게 될 예정이다.
지난 5월 4일 공모계획 발표와 5월 14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총 104 개 작품이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 공모전 ‘춤 배틀, 베틀?!’에 응모하였으며, 6월 5일 제1차 심사를 거쳐 30 작품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들은 6월 15일 창작포럼과 6월25일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이야기(스토리텔링)와 캐릭터의 재미, 완성도, 관객친화성, 작품의 장르융합의 독창성과 참신성 등을 선정기준으로 하여, 최종 5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약 2개월간 전문가 그룹에 의한 트리트먼트와 제작 과정을 거쳐 8월28일, 시연회를 통해 중간평가를 거쳐 지난 9월13일부터 3일간 무대에 올랐다. 각각 참신하고 개성있는 작품성과 재미로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무대에 오른 작품들은 9월15일 토요일 200인의 관객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단에 의해 우승작이 선정되었다.
총 200명이 15일 낮/ 저녁 공연을 모두 관람한 관객평가단은 공연관람이 모두 종료한 직후, 객석에서 준비된 용지에 1인 2표씩을 행사하여 우승작을 선정하였다. 세종문화회관 최초로 진행된 관객평가단은 공연 종료 후에도 객석을 오랫동안 떠나지 못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며 냉정한 평가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들은 전체 평가에 70%가 반영되었다.
나머지 30%의 평가를 책임진 전문가 평가단은 객석에서 관객의 입장과는 다른 분야에서 냉혹한 평가를 펼쳤고, 이들의 평가점수는 관객이 모두 빠져나간 이후 세종문화회관 관계자 및 참관인 2인의 배석하에 2차례 개표를 통해 확정되었다.
우리의 전통무예인 태권의 정통성과 무용의 아름다움을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면서 무엇보다 이번 공모제의 주제였던 재미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태권, 춤을 품다'는 이후 세종문화회관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자치구 문예회관을 돌며 5회의 공연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다시 한 번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