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공수도총연맹(회장 배선원)과 부산광역시공수도연맹(회장 진성현), 해운대구공수도연맹(회장 장임식)이 공동 주최, 주관한 제36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공수도도선수권대회 겸 제6회 해운대구공수도연맹회장배 공수도대회가 4월 3일에 4년 연속 부산광역시 해운대 장산대천공원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맑은 날씨 속에 전국에서 200여명의 선수단들이 참가하였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오래된 전국공수도대회로 36주년을 맞이하는 이번대회는 연령별, 성별로 형(Kata)과 대련(Kumite)경기로 개최하였다.
유치부 장재인(대한공수도), 초등부 1학년 김지욱(부산 동백초), 초등부 2학년 박도엽(부산 양운초), 초등부 3학년 박지원(부산 해운대초) 선수는 형(Kata)과 대련(Kumite)종목을 모두 우승하여 2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이번 대회는 2관왕이 무려 4명이나 나왔다.
정일홍 대한공수도총본부 관장은 ‘공수도는 예절과 기본을 중심하며, 형, 대련 경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곧 형과 대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형을 잘하면 대련을 잘하고, 대련을 잘하면 형도 잘 할 수 있다. 형 경기에 입상한 선수들이 대련 경기에도 입상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참가하는 유일한 자연친화적 실외대회로 종합시상에는 우승에 부산 대한공수도총본부(관장 정일홍), 준우승에 경기 용인국제무예센터(관장 정권홍) 그리고 3위에 부산 국제체육관(관장 박주현), 부산 투혼체육관(관장 차용수)이 수여되었다.
공수도는 빌공(空), 손수(手), 길도(道)로 쓰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당수, 공수, 권법, 가라데 등으로 불려왔다. 모든 수련과정의 동작은 방어부터 시작되는 호신 무도로 예(禮)를 중시하고 인내(忍耐)를 강조하는 인격수양을 위한 무도로서 세계 200여개국 1억명이상 수련하는 세계적인 무도스포츠로 도쿄 올림픽 금메달 8개, 아시안게임 14개의 정식종목이다.
진성현 부산광역시공수도연맹 회장은 “공수도 예절을 중시하고, 수련으로 면역력을 기르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체력향상은 물론 호신술까지 겸하는 이상적인 무도라 생각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알며, 다른 사람도 존중해 줄 수 있는 훌륭한 공수인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임식 해운대구공수도연맹회장은 “국제관광도시 해운대에 오신 것을 환영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공수도 대회를 개최하고 참여하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통해 부산이 공수도의 대표 도시로 자리 잡고, 나아가 세계적으로 대중화 되어 있는 공수도 문화를 자리매김할 수 있는 메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공수도대회를 통해 공수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히고, 공수도가 생활스포츠의 한 분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시도 더욱 노력하여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주진우 국회의원 당선인은 “선수들이 하나 같이 표정이 밝고, 예의가 바른 것에 감명받았고, 공수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첫 공식행사에 참가해서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공수도는 대회 개최 및 홍보 등 많은 활동을 통해 생활체육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고, 공수도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를 끌 수 있는 국민들이 사랑하는 대중적인 스포츠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변함없는 공수도 사랑으로 지역 공수도 발전에 더욱 힘을 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지난 대회부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다양한 부스를 확대하여 지역사회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스포츠문화축제로 활성화 시키고 있다.
공수도대회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부산광역시체육회, 부산광역시해운대구체육회, (주)신라투어/(주)신라투어고속, 아몽즈커피, 불막열삼, 페어필드호텔부산송도비치, (주)지사환경, (사)세계무도원, 오쓰스포츠 등이 후원하였다.
한편, 부산에서 개최되는 차기대회는 7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20개국500여명의 선수단들이 참가하는 2024키스포츠페스티벌 제16회 코리아오픈 국제공수도선수권대회 겸 제3회 WCKF세계공수도대회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