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2024년 호신술 사범자격 연수시 김학수 경남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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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경남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이 스포츠분야 2024 월드스타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23일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등 언론인 단체가 주관하고 2024 월드스타문화대상 조직 위원회가 추최하는 2024 World Star Culture Awards 수상식이 있었다.
사회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훌륭한 성과를 올린 이들에게 공로를 치하하는 시상식에서 국위선양부문에는 손흥민, 이정재, 송강호 등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유명인들이 수상을 했으며, 스포츠분야에서 태권도인으로 유일하게 김학수(태권도 9단) 사범이 수상을 한 것.
▲ 대한태권도협회 품새상임심판으로 활동중인 김학수 경남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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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남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인 김학수 사범은 태권도에 입문하게 된 스토리를 재미있게 얘기하였다.
그 당시 명문인 진주고등학교 입학으로 친구와 같이 시내에 놀러 나갔다가 상급생 선배로부터 건방지다고 폭행을 당해 복수심에 불타 태권도를 배우게 되었다. 남보다 열심히 운동하여 2학년 때 초단을 따고 난 후 지도해준 선배가 “너 왜 태권도를 배웠느냐?”고 묻길래 “1학년 입학 후 선배한테 맞아서 복수할려고 배웠다”고 하니 “그 때 널 때린 사람이 바로 나였다”라면서 “처음 입관했을 때 알아 봤는데 지금까지 말 안했는데 억울하면 지금 날 때려라”하길래 웃으면서 “지금까지 잘 가르쳐 주셨는데 이제부터는 친 형님으로 잘 모시겠다”고 웃으면서 넘긴 그 이후로 친형님 이상으로 잘 모시며 지금까지 서로 만나고 돕고 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 고등학교 시절 김학수 경남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오른쪽). 'ROTC출신' 수학교사로 37년간 모범 교육공무원으로 정년퇴직후 태권도일선에서 퇴계선생의 선비정신과 예절을 지도 및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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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후 ROTC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수학교사로 발령을 받았고 출근하는 학교마다 클럽활동 시간에는 태권도부를 만들어 학생들을 지도하였고 옥종고등학교에서는 방과후에도 한 시간씩 따로 지도하였으며 학교 옆 마을 회관을 빌려서 태권도장을 열어 초, 중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하였다.
김학수 사범은 고향인 산청고등학교로 발령을 받아 기존에 있던 태권도장을 인수받아 동생을 사범으로 지도하게 하였고 산청군태권도협회를 창설하여 경남태권도협회에 가입하였으며 당시에 경남도민체전에 선수를 출전시켜 금메달을 획득하여 산청군체육회에서 카프레이드로 자긍심을 심어주게도 하였다.
▲ 자료사진. 2023년 한국여성태권도연맹 대회 시상식에서(맨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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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군수 및 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고 교과교육뿐만 아니라 생활지도에 앞장서서 성실하게 근무한 결과로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도교육청 생활지도 담당장학사로 근무시 ‘태권도체육관 관장, 사범을 활용한 교외생활지도’라는 정책을 입안하여 각 지역교육지원청과 시군태권도협회가 협조하여 관장, 사범들이 교외지도에 참가하여 학교폭력예방 및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도록 하였고 이로 인해 교육감에게 인정을 받아 교육장으로 임명을 받게 되었다.
김학수 사범은 2015년도에 정년 퇴임 후에는 대한태권도협회 품새상임심판으로의 활동과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 심판으로 2회 연속 참석하여 태권도세계화에 이바지 하였고 2019년도부터는 품새선수로 전향하여 꾸준한 운동과 건강관리를 통해 각종 대회에 참가하여 입상하기도 하였다.
▲ 자료사진. 성남세계한마당태권도 대회 심판 활동(왼쪽부터 김학수, 김문임, 김영준, 김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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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1년도부터는 경남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직을 맡아 회장을 도와 협회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섰으며 투명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회장의 방침을 몸소 실천하여 2023년도에는 자랑스런 경남태권도인의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한편, 김학수 사범은 퇴임후 2016년도부터 안동의 선비문화수련원에 소속되어 퇴계선생의 선비정신과 예절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지도위원으로 초, 중, 고등학교에서 선비수업으로 2023년까지 7년간 활동하기도 하였으며 평소 태권도에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가졌기에 태권도 정신으로 자기자신을 극복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게 한다는 극기와 홍익정신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으로 교장 때부터 배운 대금으로 ‘동행’이라는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한 달에 한 번씩 요양원, 노인유치원 등으로 공연을 다니면서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끝으로 김학수 사범은 “태권도는 나의 삶과 같다. 교육자로 평생을 살아왔지만 태권도도 바로 실천교육이기에 학교교육이 무너지고 인성교육이 되지 않는 현시점에서 태권도는 인성교육의 큰 역할을 차지하는 분야이다. 교육부 정책입안자들이 태권도를 학교교육으로 끌어들인다면 인성교육에서 크게 도움이 될 꺼라 생각한다”라며 “저출산 시대이지만 태권도가 가진 신체적, 정신적(심리), 사회적(도덕적)인 가치들을 인정을 받아서 태권도가 지금보다 더 활성화 되고 수련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태권도지도자들의 노력과 고민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