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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도전과 자기계발로 명품 태권도장 일궈
서울 관악구 경희대 석사 현대태권도장 황인택 관장
 
서민성 기자 기사입력  2011/04/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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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택관장     © 한국무예신문
모 방송국 지상파 오락프로그램 중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연멤버끼리 밑도 끝도 없는 목표를 정해 놓고 때론 혼자, 또 때론 공동으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울고 웃는 사이 묘한 카타르시스와 함께 ‘도전’이라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 도전이 다소 엉뚱하거나 무모하다 할지라도.

서울시 관악구 봉천8동에 소재하는 경희대석사 현대태권도장(관장 황인택)은 도장으로서 명품 반열에 오른 초특급 우수도장이다. 현대도장이 명성을 얻게 된 데는 황 관장의 무모한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아무리 멀어도 그 어디든 달려갔어요.”

황 관장은 ‘관원들 교육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는 마음자세가 몸에 배였다. 심지어 자신의 취미에 대해 “수련생을 위한 교육 자료수집 및 강좌 찾아듣기” 라고 말할 정도다.
 
▲ 관원생들에게 태권도 품새를 교육하고 있는 황인택관장     © 한국무예신문

황 관장은 6년 전 지금의 도장건물 지하에서 도장운영을 처음 시작했다. 그 당시 나이도 어렸고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고생을 했다고 한다.

“어려웠지만, 저를 믿고 아이들을 보내주는 학부모님에 대한 보답차원에서 무엇이든 최고를 선물해주자고 다짐했어요.”

황 관장은 수련생들에게 최고를 선물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최고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제대로 갖춘 지도자’가 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황 관장은 틈나는 대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보약 같은 모임을 찾아 나섰다. 태권아이, 청년학사, 청지회, 참교육태권도 등 시간과 거리를 가리지 않고 찾아다녔다.

토요일도 쉬지 않았다. 배움에 늘 배고팠다.
“하루에 4시간 이상을 잔 적이 없어요.”

황 관장은 최고를 향한 자기계발을 위해 무모하리만큼 자신을 혹사시켰다.
“그렇게 열심히 하니, 사범들이 저를 따르기 시작하더군요. 또한 아이들에게 줄게 많아지니 아이들이 기다려지더군요.”

황 관장은 관원들 지도에 있어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는다. 찾아다니는 모임만 봐도, 도장경영, 태권도 품새, 인성교육 등 꼭 필요한 것 중 최고만을 찾아다니고 있다.

사실, 좋은 도장, 혹은 최고의 도장이라 했을 때 시설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대개 지도자가 좋은, 즉 실력이 좋은 지도자가 있는 도장을 좋은 도장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황 관장의 도장은 자타공인 최고의 도장이다. 지난 11월 내로라하는 전국 최고를 자부하는 태권도 지도자들이 참석한 전국 태권도장 경영 및 경진대회에서 황인택 관장은 지도부문 은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세계태권도한마당 태권도체조 부문에서 우승 및 관악구청장기 3연패를 차지한 것을 다 치자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거나 다를 바 없다.

“교육의 근본은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황 관장은 도장에서 아이들과 노는 게 가장 즐겁다고 한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면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는 게 재미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인터뷰 도중에도 학부모를 비롯한 아이들로부터 스스럼없이 문자가 날라 왔다.
지도자와 제자와의 관계가 허물없이 돈독하다 보니, 관원생이 멀리 이사를 가더라도 황 관장의 도장에 그대로 다니고 싶어 한다. 심지어 버스로 한 시간거리 이상인 데서 오는 아이도 있다.
 
▲ 관원들에게 인성지도를  하고 있는 황인택관장     © 한국무예신문

황 관장은 현재 경희대 대학원엘 다니고 있다. 석사과정이후 박사과정까지도 밟을 것이란다. 배움에 대해 황 관장은 “운동지도자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큰 바위 얼굴이 되고 싶다”고 했다.
태권도를 통해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황 관장이다.

배운 만큼 아는 법이고 아는 만큼 보이는 게 세상이치다. 사는 모습과 방법은 달라도 같은 이치(理致)에 사는 우리다. 황 관장의 사범들이 황 관장에 대해 한 말이 있다. “관장님을 닮고 싶다”고.

황 관장이 도장을 운영한지는 불과 6~7년밖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미 경지에 올랐다. 지도자로서, 스승으로서 존경받는다. 그것은 끊임없이 최고를 추구하면서도 결코 겸손을 잃지 않는 그의 무모하리만치 아름다운 진정한 도전을 주위가 인정하기 때문인 것이다.

최근 황 관장은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 밤새워 고민하는 모임을 갖고 있다. 이름 하여, 열정회! 황 관장의 못 말리는 도전 열정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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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19 [06:17]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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