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토) 오후 두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재 살곶이정에 대학생 20여명이 찾아 전통 활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다름 아닌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나영일 교수의 제자들로 전통무예 전공과목 중 국궁수업의 일환으로 전통 활터 탐방을 나온 것. 이 수업은 나영일 교수가 학과장일 때 처음 시작됐다. 이날 수업은 나영일 교수에 의한 살곶이정에 대한 유래를 비롯 대한궁술원 장영민 원장의 활의 종류와 사법설명에 이은 시범, 그리고 학생들의 활쏘기 체험 등으로 1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나영일 교수는 “전국적으로 전통 활터가 380여 곳이 있고 서울에도 황학정, 석호정 등 8곳이나 된다”면서 “개인 건강 및 수양차원에서 더 없이 좋은 게 전통 활이다. 계기로 자신의 주변에 가까운 활터를 찾아 활쏘기를 배워보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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