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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집:「국기원 태권도연구」 vs 「무예연구」
 
이경명 태권도문화연구소장 기사입력  2012/01/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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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명 태권도문화연구소장
연구지 이름이 그것이다. 연구영역이 하나는 태권도이고 하나는 무예이다.

앞의 것은 국기원에서 펴내는 연구지이고 뒤의 것은 한국무예학회에서 펴내는 학회지다.

모두 연 2회 간행되고 있다.
 
국기원은 (135-908)서울 강남구 역삼동 636에 위치하고 한국무예학회는 (626-790)경상남도 양산시 주남동 산 150번지에 사무소(영산대학교 체육대학)를 두고 있다.
 
「국기원 태권도연구」지는 2010년 6월 제1권 제1호가 간행되었고 지금까지 통권 제4호를 펴냈다.「무예연구」지는 2007년 10월 제1권 제1호가 간행되었다. 현 통권 8호가 나와 있다.
 
영문 표기에 있어 국기원연구소는 Research Institute of Taekwondo 로 표기하고, 한국무예학회는  Korean Society for Martial Arts(약칭 KSMA)이다.
 
국기원(원장 강원식)은 태권도의 체계적인 학술연구와 태권도 발전의 비전 제시를 위해 2006년 4월 연구소를 개소해 태권도의 역사 정립 및 기술 개발 등을 주도하며 태권도 학술연구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무예 스포츠를 넘어 세계인의 문화로 발전한 태권도의 위상을 더욱더 높이기 위해 연구소는 끊임없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태권도 학술연구를 이끄는 중심 기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책임연구원을 두고 있으며, 국내의 최정상 태권도 및 관련 전문가 30여명의 연구진으로 구성하여 각각의 프로젝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개소 이후 연구소는 태권도 신기술 개발, 용어정립, 역사정립 세미나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국무예학회(회장 조성균)는 회원들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며 무예 관련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학문적 발전과 체육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정회원은 무예, 체육학, 인류학, 복합학, 역사학 및 관련 분야를 전공한 자로 하고 있다. 임원은 상임이사 20인 이내 및 이사 100인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국기원 태권도 연구(2010년 11월)에서 국기원 연구소장 이봉은 ‘국기원 태권도연구소의 발전 방향’에서 태권도 연구 과제를 「태권도를 하는 사람」을 중심에 두어, 아래 세 가지 의문을 중심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하였다.
 
첫째, 사람에게 있어서 태권도는 무엇인가?
둘째, 사람이 태권도라는 운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
셋째, 사람이 태권도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극복해야 할 패러독스에서, 국기원에 대한 내외의 우려와 질책은 역설적으로 한국 문화 태권도에 보내는 관심과 격려하고 생각합니다. 21세기 국가브랜드로서 태권도의 성패는 국기원의 위상을 어떻게 고양할 것인가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태권도인 여러분께서는 태권도 연구소의 역할 수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태권도 발전을 선도하시기 바랍니다. 이봉의 말이다.
 
「국기원 태권도연구」윤리 지침(2010. 04. 07)을 제정해 두고 있다. 이는 투고하는 연구자들에게 연구부정행위를 방지하고 연구윤리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역할과 책임에 관하여 기본적인 원칙과 방향을 제시함을 목적으로 한다. 그 범위로 위조, 변조, 표절, 부단한 논문저자 표시, 중복출판 및 이중게재 등이다.
 
국기원에 우려를 표명하는 글이 보인다.
 
허건식은 ‘태권도와 국기원 연구소’ 제목 Heo's Reports에서 이렇게 평하고 있다.(2011. 10. 21)
 
지금 국기원연구소는 국기원에 제한되어 있다. 자칫 국기원의 업무를 보조하는 보조 부서로 인식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연구소를 국기원의 구조적 틀에서 업무를 지연시키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독창적인 연구를 하지 못하고, 주어진 연구에 제한적인 활동만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태권도 전체를 대변하는데 한계를 지니고 있다.
 
강원식(국기원 원장)은 일찍이 앞을 내다보고 태권도학회를 설립한 바 있다. 서울올림픽이 막을 내린 그 해(1988. 11. 26)「태권도연구논문집」제1호를 펴냈다. 학회는 그 뒤 정찬모에 이어 진중희가 맡아 ‘세계 태권도학회’로 개명하고 「세계태권도학회지」제3권(1999년 12월)을 펴냈고 제6권(2003년)을 끝으로 학회소식이 깜깜 무소식이라 안타깝다.
 
태권도 인(人)들의 학문적 열의를 가늠할 수 있는 뼈아픈 교훈이다. 국기원 연구소는 그렇지 않을 듯하다. 교수 중심의 학자들이 뜻을 모아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에 희망적이라 할까.
 
▲ 한국무예학회 웹사이트     ©한국무예신문
이 같은 전례에 비추어 「무예연구」를 펴내는 한국무예학회에 우려는 금물일 듯싶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이사들의 면면을 보아서 기대해도 좋겠다는 것이 뒷받침이 다. 상임이사들의 학문적 성취, 곧 박사 중심이 대변해 주고 있다. 예로서 회장 조성균(영산대 교수)은 DDr 로 불린다. Ph.D(이학박사), Ed.D(교육학박사)성취가 그것이다.
 
한국무예학회의 전신은 한국택견학회(2003 창립)이다. 2008년 택견에서 무예로 영역을 확장, 한국무예학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무예의 진화라 여겨도 좋을 듯하다.

대학에 부설로 개설되어 있는 연구소를 비롯하여 많은 관련 학회가 존재한다. 그 중 태반이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려의 대상이다.
 
때문에 두 학술논문지에 관심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는 거다.

Heo's Reports에서 지적하고 있는 우려도 성찰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국기원의 설립연도에 비해  한참 늦게 2010년 6월에야 제1권 제1호가 간행된「국기원 태권도연구」지에 미래비전을 기대해 본다.  
 
이봉 소장의 간곡한 소망이 마음 깊숙이 울림을 더한다.
 
“…그러므로 태권도인 여러분께서는 태권도 연구소의 역할 수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태권도 발전을 선도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진정성의 중심 화두에 우리는 답할 수 있어야 하는 거다.
 
첫째, 사람에게 있어서 태권도는 무엇인가?
둘째, 사람이 태권도라는 운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
셋째, 사람이 태권도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가 「태권도를 하는 사람」을 중심에 두어 제의한 세 가지를「무예를 하는 사람」으로 치환해도 그 물음은 유효하다. 태권도의 상위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무도, 무예, 무술 등 혼용되고 혼미한 교육이념 상황에서, 도장에서 사범지도자들은 수련자들에게 어떤 무예이든 간에 문화적 인간, 철학적 인간, 다양한 가능성이 될 수도 있는 가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돼야 하는 것이다.
 
두 논문집에 거는 기대가 자못 희망적이라 전제하면서 여럿 존재하는 학회, 연구소의 활발한 연구풍토, 곧 사람이 태권도를, 무예를 한다는 것은 진실로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는 실질적인 연구가 성취되길 바란다. 필자는 칼럼에서 ‘한국 무예 중흥의 해 2012’를 썼다.(한국무예신문,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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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12 [09:45]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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