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문화축제 기간중 한국무예 정수 십팔기 홍보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십팔기보존회원들이 한국 전통 활쏘기 체험을 시키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 |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시범단이 지난 4/24~4/27, 5/1~5/4 총 8일간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린 동양문화축제(Festivla dell Oriente)에 참가하였다. WTKA(World Traditional Kickboxing, Karate, Kungfu and all Style Association)가 주관한 이 축제는 무예를 중심으로 경기 및 세미나로 출발을 하였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동양문화’라는 포괄적인 행사기획이 추가된 이후 여러 방송 매체에 보도되면서 1년에 4번 정도 열리는 큰 축제로 발전하였다. 무예가 동양문화 전반을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각종 공연, 각종 미술품, 장신구, 체험, 먹거리 등의 다양한 문화상품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으며 메인무대에서는 하루 종일 각종 무예 시범이 이루어졌다. 십팔기보존회는 이 행사에서 메인무대에서 한국문화 정수(精髓) 전통무예 십팔기 시범을 선보였는가하면 별도 설치된 홍보부스를 운영을 하였다. 메인무대에서 각종 무기를 박진감 넘치게 휘두르는 십팔기 시연모습은 한국무예하면 태권도만 생각하였던 참관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을 것으로 짐작된다. 별도 설치된 부스에서는 십팔기의 홍보영상 방영과 더불어 시범영상 DVD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우리 민족의 장기인 활쏘기 체험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시범단이 지난 4/24~4/27, 5/1~5/4 총 8일간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린 동양문화축제(Festivla dell Oriente)에 참가해 행사 ©한국무예신문 | | 한국문화를 알리는 한국관에서는 사물놀이, 한국음식, 한복, 한글 캘리그라피, 샌드아트 등이 전시되었다. 아직은 중국 또는 일본인으로 아는 사람이 더 많지만 ‘꼬레아’라는 이름을 강렬한 인상과 함께 널리 알리고 돌아왔다. 아쉬움도 없지 않다. 일본관의 경우 주이태리 일본대사관에서 항상 참관하여 격려 등 힘을 실어준 반면 한국대사관에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얼굴 한번 비추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교민들에게도 행사에 대한 정보를 전혀 홍보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주최 측에서도 한국관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대사관이 아무런 액션을 취하는 않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다보니 각종 이벤트에서 일본팀이 우선적으로 배정되는 결과로 나타나곤 하여 우리 측 행사참가자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