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재현을 위해 출연자들이 등장하고 있는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종을 울려 궁궐 호위군을 소집하라!”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회장 신성대)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이원준)이 실시하는 조선전기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재현 행사에 참가한다. 『첩종(疊鐘)』이란, 경국대전(병전_25편)에 기록되어 있는 어전사열(御前査閱) 및 비상 대기에 사용되었던 큰 종으로, 국왕의 명으로 궁궐에 입직한 군사뿐 아니라 문무백관 및 중앙군인 오위의 병사들까지 모두 집합하여 군사 점검을 받는 사열의식이며, 이는 군대의 군율을 유지하고 군기를 다스려 건국 초기 문무의 조화 속에 국가의 안정을 꾀하고자 했던 조선 왕조의 강건한 면모를 보여주는 조선전기의 중요한 제도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왕조실록 등의 문헌의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되는 「첩종(疊鐘) 의식」은 2011년부터 한국문화재단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조선전기의 복식과 무기, 의장물을 재현한 볼거리와 전통무예시연을 결합한 행사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첩종(疊鐘) 은 오행원리에 따른 오행진을 200여명의 출연자들이 재현하며 전통무예의 전승보급에 힘쓰고 있는 십팔기보존회에서 무예도토통지 등을 참조하여 조선전기 무예를 재현, 이를 시연하는 등 건국초기 강력했던 조선군의 위용과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제 제34호 강령탈춤 예능보유자이자 영화, 뮤지컬, 드라마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용태 보유자가 국왕 역(役)으로 특별 출연한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재현하는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은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내용으로 살아 숨쉬는 경복궁을 보여주는 동시에, 문화재 활용의 가치를 한층 높여 수준 높은 관광자원화 및 발전에 기여할 중요한 전통문화재현사업이다. 참고로, 이번 행사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제 제34호 강령탈춤 예능보유자이자 영화, 뮤지컬, 드라마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용태 보유자가 국왕 역(役)으로 특별 출연한다. 전기 호위군 사열의식『첩종(疊鐘)』은 10월 4일(토) 오후 2시부터 10월 26일(일)까지 매주 토, 일(토요일 14:00 1회, 일요일 10:30, 14:00 2회) 경복궁 홍례문 앞에서 재현되며,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행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문화재재단의 「조선시대 수문장 임명의식」은 「첩종(疊鐘) 의식」행사일에는 진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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