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태권도문화를 이끌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S-태권도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개관했다. © 한국무예신문 | |
2015년 1월 강남구 삼성동에 ‘무모한 도전’이 시도되고 있는 초특급 울트라 태권도장이 오픈되어 화제다.
강남의 높은 교육열과 수준 높은 학부모들의 요구 즉 교육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개관한 에스태권도장은 ‘고품격 프리미어’ 라는 수식어(슬로건)를 사용하여 개관 전부터 주변사람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탈리아 유학시절 12년 동안 현지 태권도사범을 시작으로 이태리 중부에서 태권도장 및 클럽을 직접 운영한 바 있는 송재승 설립이사장(명예관장)과 경기도 과천에서 18년 동안 도장을 운영하며 40여 차례에 걸쳐 전 유럽을 순회출강하고 있는 소지환 관장의 만남이 에스태권도장 탄생의 계기가 되었다.
두 사람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에스태권도장은 함께 알고 지내던 이탈리아 태권도인(아타나시)이 몇 해 전 세계태권도한마당 참가차 한국에 방문했을 때부터 본격적인 만남이 시작되었고, 태권도를 공동의 관심사로 미래비전에 대한 대화를 통해 점차 두터워진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상호간 높은 신뢰를 갖게 되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태권도문화를 이끌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태권도장을 만들어보자는데 의기투합하게 되었던 것이다.
최근 준공된 S-tower의 (주)에세우노(대표 송재승, 초등연맹부회장)법인으로 설립된 에스태권도장은 송이사장과 소관장의 이니셜인 "S" 와 법인회사 “S" 의 형상을 메인으로 사용하기로 하면서 Super, Special, Sensational 등과 같이 알파벳 ”S” 로 시작되는 긍정적인 단어를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제대로 된 괜찮은 도장을 찾고 있는 잠재수련 고객층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과천에서 오랜 동안 도장을 운영하며 직접 수련을 지도해왔던 소지환 관장이 지금까지 경험하고 개발한 풍성한 프로그램을 모두 집약하여 이 도장에 쏟아 부어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Special’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특히 유럽 8개국에 보급시키고 있는 직접 제작한 30여종의 음악창작품새를 초급부터 고단자까지 체계적으로 수련할 수 있도록 정비하여 다듬고 있다고 했다.
▲ 개폐가 가능한 이동식 자바라를 설치하여 세 곳의 독립된 공간에서 수준별, 진도별, 특성별 다양한 동시분반 수련(담임사범제)이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된 S-태권도장. © 한국무예신문 | |
지난 15년 동안 꾸준히 시행했던 국제교류와 관련해서도 글로벌자매도장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가 미국, 유럽의 여러 나라들과 맺고 있는 글로벌네트워크 도장들과 더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상호 왕래와 태권도문화교류를 활발히 하겠다고 말하며 그 첫 번째 국제교류행사로 올 여름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우정태권도 관원 30여명이 에스태권도장에 방문하여 합동수련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갖기로 하였다.
태권도를 수련하고자 문을 두드려도 마땅한 도장을 찾기 어렵다며 배회하는 성인수련생들을 위해 남녀 샤워실과 락카를 설치하였으며, 분반수련을 위해 개폐가 가능한 이동식 자바라를 설치하여 세 곳의 독립된 공간에서 수준별, 진도별, 특성별 다양한 동시분반 수련(담임사범제)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또한 학부모들이 언제라도 수련을 관람할 수 있는 관람실 겸 대기실에는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자녀들의 수련모습을 관람할 수 있고, 도장내부에는 별도의 CCTV 8대가 설치되어 학부모들이 언제라도 공개를 원할시 녹화된 영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였다.
에스태권도장의 소관장과 운영진들은 태권도가 다른 과목에 비해 교육적가치가 떨어지는 영역이 아님에도 낮은 교육비와 과잉서비스 등 과다경쟁으로 인해 지도자 자신들의 위상을 낮추고 있는 현실에서 탈피하여 차량운행은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고 의외로 학부모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전한다.
주변의 대다수 사람들이 강남에서 차량운행을 하지 않으면 분명 실패할 것이라고 했지만 소관장은 그 조언을 받아드리지 않았다. 오히려 차량운행을 하지 않아도 주변도장들보다 높은 교육비를 책정하였고, 지도진들은 더욱 양질의 교육으로 수련생들에게 집중을 할수 있어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강조한다.
더구나 요사이 차량도색, 경광장치 등의 관련법규의 시행으로 혼란스러운 지도자들이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에스태권도장은 과감히 ‘NO차량운행’ 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소관장은 “대치동에서도 탑클라스의 유명학원들은 차량운행을 하지 않고도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곳이 있다고 들었다. 에스태권도장이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과천에서 오랜 동안 도장을 운영하며 직접 수련을 지도해왔던 지금까지 경험하고 개발한 풍성한 프로그램을 모두 집약하여 S-태권도장에 쏟아 부을 것이라는 소지환 관장. © 한국무예신문 | |
용인대학교를 4년 장학생으로 입학했을 정도로 우수선수였던 김석균 수석사범을 중심으로 정사범, 외국인사범까지 채용을 준비하며 다양하고 질높은 교육으로 승부하겠다는 에스태권도장의 소지환 관장은 40대가 넘어도 출전이 가능한 품새대회의 장년부경기에 도전하여 처녀출전했던 데뷔해에 전국대회는 물론 코리아오픈 등 국제대회를 넘나들며 꾸준히 입상하고 있어 향후 도장내에 품새선수단도 육성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요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획일적인 원색계통의 알록달록한 인테리어를 탈피하여 중후한 한국의 전통고궁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꾸며진 에스태권도장은 이미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태권도인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에 방문하면 꼭 한번 도장에 방문하고 싶다는 각국 태권도인들의 이메일이 하루에도 수차례씩 오고 있다.
한편 매주 일요일에는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이 에스태권도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는 매주목요일 이규현세계사범아카데미의 20기 연수가 이 도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개관 1주일 만에 20여명의 성인 및 직장인들이 등록하여 수련하고 있는 에스태권도장은 강남일대의 성인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 및 경기도권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3월 개통될 9호선 삼성중앙역 도보1분 거리라는 접근성 높은 위치적 장점에 힘입어 그야말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수련하는 ‘태권도 FOR ALL’의 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앞으로 에스태권도장이 대한민국 태권도장문화를 어떻게 선도해 나아갈지를 기대해보기로 하면서 이들의 ‘무모한 행보’에 힘찬 파이팅을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