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대 주필(도서출판 동문선 대표) © 한국무예신문 | |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 한다.
하지만 준비된 자에겐 위기는 언제나 기회였다.
상무숭덕(尙武崇德)이야말로 진정한 선비정신!
매화는 검은 철괴(鐵塊)에서 골수를 뽑아내어 꽃을 피우고, 장부는 검(劍)으로 겨울바람을 가르며 엄(嚴)으로 자신을 단련한다.
난(蘭)은 연약하나 그 향을 천리 밖에까지 날려 보내니, 사습(射習)은 모름지기 선비의 지혜와 같다 하겠다.
대나무는 꺾어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늘로 뻗어 오르니, 창(槍)을 잡고 앞장서 적진으로 돌진하는 병사의 용기가 그러하다.
국화는 찬 서리를 맞으며 꿋꿋하게 제 계절을 지켜내니, 대도(大刀)를 짚고 변방 성곽을 지키는 장수에 대한 믿음이겠다!
통일을 염원하는 또 한 해가 되겠지만, 아무리 염원한다고 통일이 절로 찾아올 리는 없다.
기다려서 오는 통일은 결코 대박일 수 없는 일.
남이 가져다주는 통일은 분명 또 쪽박일 것이다.
무혼(武魂)으로 통일한국을!
무덕(武德)으로 반도굴기(半島崛起)를!
글로벌 위기를 넘어 품격(品格)의 대한민국을!
칼의 정신으로 새해를 열어가자!
새해 아침
신성대(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회장, 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공동대표, 인사문화포럼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