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길이 머무는 희망과 행복의 도시 가평군에서 대회가 개최됨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이 가평 한석봉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8회 협회장기 대회 개회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된 경기도태권도협회장기 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가평 한석봉체육관에서 「제35회 경기도태권도협회장기대회(품새·겨루기)겸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대표1차선발대회」가 열렸다.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체육회, 가평군, 가평군의회, 가평군태권도협회 등이 후원한 이 대회에 남녀 초중고일반부 241팀 1091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13일(월) 11시 진행된 대회개회식에서 “발길이 머무는 희망과 행복의 도시 가평군에서 대회가 개최됨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평소 태권도 발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은 김성기 가평군수님과 조중윤 가평군의회의장님 등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가 말했다.
덧붙여 김 회장은 “국기인 태권도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며 한국의 얼을 심는 세계인의 스포츠로서 위상을 펼치고 있음을 볼 때 우리 태권도인의 자랑이요 기쁨이 아닐 수 없다”면서 “대회에 참가한 우리 꿈나무 선수들은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앞서 김성기 가평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가평에서 개최된 경기도태권도협회장기 대회를 6만 3천 가평군민들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고장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 대회가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받고 세계로 도약하는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는 계기가 됨은 물론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 한마당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중윤 가평군의회의장은 “태권도는 고난도의 멋진 기술과 그 속에 담긴 강인한 정신력으로 오늘날 세계적인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운동경기”라면서 “모든 선수여러분들은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모두가 승자가 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태권도협회 발전을 위해 많은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이 선임된 김건녀 이사에게 선임패 전달을 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 |
이 대회는 통합 경기도태권도협회 출범과 함께 김경덕 초대회장 취임 후 치러진 첫 대회였던 만큼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가평 한석봉체육관이 개관된 후 첫 규모있는 태권도대회가 개최된 만큼 김성기 가평군수, 조중윤 가평군의회의장, 전용찬 가평경찰서장 등 군주요관계자들을 비롯해, 최규진 경규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체육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대회개최를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태권도협회 선임임원들에 대한 선임패 및 임명장 전달도 이뤄졌으며, 지난 강원도 태백시에서 개최된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지도자 및 선수들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식후 행사로 1군단 광개토부대 태권도시범단이 역동적이고도 파워풀한 태권도시범을 펼쳐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 경기도태권도협회는 대회 권위의 상징적인 한 부분인 시상식에 격(格)을 갖추려는 노력을 펼치는 등 새로운 경기장문화창달에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사진은 새로 선임된 이사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입상한 선수들에게 시상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나흘 동안 치러진 이 대회에서 종합우승은 수원정보산업고가 차지했다. 아울러 여자고등부 수원정보과학고, 남자중등부 풍생중, 여자중등부 부천부흥중, 남자초등부 송화초, 여자초등부 호동초 등이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 경기도협회는 ‘통합협회’ 출범과 더불어 김경덕 초대회장 취임 후 첫 대회인 만큼 기존대회와 변화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신경을 쏟은 흔적이 역력했다. 새로운 경기장문화 창달을 위한 경기장 질서 바로세우기에 중점을 뒀는가 하면, 대회 권위의 상징적인 한 부분인 시상식에 격(格)을 갖추려는 노력 등이 빛났다.
한편, 대회와 관련해 통합 경기도태권도협회 김평 사무국장은 “협회 임원 및 기술전문위원회분, 심판 및 선수, 코칭 등 협회가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조해준 덕분으로 대회가 잘 마무리됐다”면서 “보다 진일보하고 선진경기장문화 창달을 위해 지속적인 변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태권도협회 파이팅!” 경기도태권도협회 임원들이 개회개막식 식후행사에 참여한 1군단 광개토부대 태권도시범단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한국무예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