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콜카타에 태권도대학 설립이 꿈인 쿰마 로이(Kumar Roy) 부부가 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회장을 예방했다. 김경덕 회장을 가운데로 왼편이 쿰마 로이(Kumar Roy), 오른 쪽이 그의 아내 루마 로이(Ruma Roy).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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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콜카타(Kolkata)에 반드시 태권도대학을 설립하고 싶습니다.” 인도 콜카타(Kolkata; 캘커타)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는 쿰마 로이(Pradipta Kumar Roy) 부부가 경기도태권도협회를 방문했다. 9일(화) 경기도협회 김경덕 회장을 예방한 로이부부는 인도 콜카타지역 태권도 소식을 전하며 두 시간여 환담했다. 로이 부부가 경기도협회를 방문한 목적은 인도에 태권도대학을 설립 관련 협력 모색과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위한 것으로, 5년 전에 경기도태권도협회와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갖고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관계 발전을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 꾸준히 상호교류 방문하고 있다. ▲ 쿰마 로이(Kumar Roy) 부부가 김경덕 회장과 환담하고 있는 모습.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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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2016 세계태권도한마당과 세계태권도지도포럼 참가를 겸해 이뤄진 것으로 이날 로이 부부는 김경덕 회장에게 지속적 관계발전을 요청하면서 태권도 기술변화에 따른 정보교류, 우수사범 및 시범단파견 등을 요청했다. 로이 부부는 “최근 인도는 태권도 붐이 한창”이라면서 “특히 근래 여성을 상대로 한 빈번한 성범죄 발생으로 인한 방지책의 일환으로 여성 태권도 호신술 수련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을 비롯해 대학생, 경찰, 군인, 경호요원들 대상으로도 태권도 보급이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인도 콜카타에 태권도 단과대학 설립과 함께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쿰마 로이(Pradipta Kumar Roy)의 꿈은 태권도대학 설립과 그것을 통한 태권도 보급으로 인도 콜카타에 ‘작은 한국’ 경기도태권도협회가 들어서기를 바라고 있다. ▲ 경기도태권도협회 방문 기념컷.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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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마 로이(Kumar Roy) 부부는 올해 각각 40세와 34세, 태권도는 6단과 4단이다. 이들 부부는 한국을 방문할 때 마다 늘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쿰마 로이의 아내 루마 로이(Ruma Roy)는 ‘자칭타칭’ 김경덕 회장의 수양딸로 여길 정도로 각별한 태권도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김경덕 회장은 “로이부부는 우리나라와 태권도를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경기도태권도협회와 함께 자신들의 꿈을 키워가는 모습이 고맙고 대견스럽다”면서 “태권도를 향한 이들의 꿈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가능한 협력,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 부부가 태권도대학을 설립하고자 하는 인도 콜카타(Kolkata; 캘커타)는 웨스트 벵갈 주(州)의 주도(州都)로, 인도 28개 주에서 4번째로 인구수(약 8천5백만 명)가 많지만, 태권도 인구는 2만 여명에 불과한 태권도 변방으로 손꼽히던 지역으로 경기도태권도협회의 지속적 관심에 따른 이들 부부의 꿈 실현 여하에 따라 인도 태권도 지도도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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