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견을 수련하고 있는‘UFC 파이터’ 알리스타 오브레임(가운데) © 한국무예신문 | | 종합격투기 단체 UFC 헤비급 3위 파이터, 알리스타 오브레임(36)이 지난 21일 서울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택견 체험에 참여했다. 오브레임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대한택견회 소속의 공연팀 ‘발광(發光)’이 주최하는 행사로 해외에서 다양한 무술을 혼합하며 훈련하는 MMA선수가 대한민국의 전통무예인 택견을 직접 체험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뜻 깊다. 이 날 오브레임은 대한택견회 관계자와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광’ 팀의 택견 공연을 관람한 뒤 택견 수련복인 한복으로 갈아입고 직접 택견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흰색의 택견복을 갖춰 입은 오브레임은 공연팀의 택견 동작을 하나하나 직접 따라하며 진지한 자세로 체험에 임했다.
▲ 알리스타 오브레임(우측)이 김영규 대한택견회 사무처장으로부터 택견 명예 단증을 수여받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 | 체험에 참여한 오브레임은 "택견은 아주 부드럽고 아름다운 무예이다. 타국의 전통무예를 접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 한국 방문을 통해 택견 수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동작을 따라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 오브레임에게 택견을 지도한 ‘발광’팀의 안재식 대표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 소속의 세계적인 파이터가 유네스코가 인정한 대한민국의 전통무예 택견을 체험한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매우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이번 체험을 통해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대한민국 전통무예 택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체험을 통해 대한민국의 멋과 흥, 신명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택견 체험이 끝난 뒤에는 대한택견회 사무처장(김영규, 52)으로부터 택견 명예단증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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