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토)~30일(일) 1박2일 일정으로 KTA 태권도장 교육ㆍ산업 박람회가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주최로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에서 성황리에서 개최 되었다.
'도장에는 태권도를, 수련생에게는 땀을, 지도자에게는 도복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도자의 자질향상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한태권도협회 교육강사들이 대거 동원되어 지도법과 경영법으로 나누어 48개의 콘텐츠를 구성하였으며,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배우며 질문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박람회였다.
또한, 교육과정을 4개의 과정으로 분리하여 1.2과정으로 도장성장관리(대상:관장)와 지도 및 관리(대상:사범), 3,4과정은 지도법으로 관장 및 사범 과 매니저를 대상으로 세분화 하였으며, 저녁식사 이후에는 태권콘서트를 통해 관장/사범/매니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 과정별 교육중에 KTA 우수강좌를 자유수강으로 시간 배정하여 관심 콘텐츠와 필요한 콘텐츠를 직접 찾아가서 배우고 질문까지 할 수 있어서 참가 지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세계 유일의 영역별 맞춤 태권도 콘서트’, ‘세계 최초 태권도 산업체전’이라는 수식어를 쓴 만큼 전국에서 모인 태권도지도자 800여명은 더 듣고 배우자는 마음에 시간이 아깝다며 분주한 발걸음으로 1박2일 동안 열정을 불태웠다.
▲ KTA 태권도장 교육ㆍ산업 박람회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박람회를 마치고 경남 사천시의 이상근 관장은 "좋은 교육이었고 많은 태권도 사범들이 이러한 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며 "태권도인이라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이었고 준비하신 모든 관계자님들과 태권도원 관리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울산광역시 서재덕 관장은 "15년간 태권도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초심과 열정이 식은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든 이번 교육은 정말 너무 좋았고, 모든 강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반면, 박람회 참가자들의 큰 기대를 받았던 태권콘서트에서는 사전 설문조사들을 통해 질문 및 궁금한 점을 미리 준비하고 ‘토크 쇼’를 진행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참가 지도자들의 ‘토크’에 대한 적극성과 이해들이 부족 하였고, 교육강사들의 우매한 답변들 속에서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과 대안, 그리고 선 경험자들의 실제사례들을 듣고 싶었던 참가자들의 답답함을 해소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여러 의견들은 아쉬움이 남았다.
▲ ‘세계 유일의 영역별 맞춤 태권도 콘서트’, ‘세계 최초 태권도 산업체전’에 전국에서 태권도지도자 8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 한국무예신문 |
|
이번 박람회에 아내와 제자들과 함께 참가한 본 기자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들 속에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바쁘게 움직였지만 짧은 일정 속에서 좀 더 많은 콘텐츠들을 접하지 못했음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리고 짧은 1박2일 이었지만 태권도지도자로서 어느 교육이나 세미나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태권도의 기본을 좀 더 다질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태권도장으로서 시스템을 좀 더 보완하고 수정해야 함의 필요성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끝으로 KTA의 교육강사들의 열정과 태권도지도자들의 열정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었던 ‘세계유일의 보고, 듣고, 물을 수 있는’ 태권도장 교육ㆍ산업 박람회가 1년에 1회, 그리고 1박2일 일정으로 끝나는 게 아닌, ‘언제든지 보고, 듣고, 물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수시교육 및 다양한 접근방식 등을 통해 많은 태권도지도자들이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연구되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