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개막식에서 양단체 협회 우승기가 나란히 등장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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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계과 통합 대회 개최를 통해 상생과 화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토), (사)한국택견협회(총재 윤진식)의 “제15회 송암배 전국택견 한마당”과 (사)대한택견회(회장 김상훈)의 “제14회 대통령기 전국택견대회”가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양 단체 소속 전국 각지의 택견전수관 수련생 및 택견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었다. 아직 통합 전 단계이므로 개회식은 공동으로 진행하였으며, 대회경기는 개인전은 별도로 단체전(자유연무전)은 공동으로 진행되었다. 개인전은 한국택견협회 소속 265명, 대한택견회 소속 150여명, 단체전은 양팀 10팀 100여명이 참가하였다. 그리고 21일(일)에는 양 대회의 참가자 중 신청자 100여 명이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 중앙탑, 반선재, 전통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돌며 함께 충주문화유적투어를 실시하였다. 양 단체의 대승적인 이해와 양보 속에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양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택견계 통합으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날이며, 문화재와 스포츠로서의 택견의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는 의미 있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택견협회 관계자는 “민족의 혼과 기상이 배어 있는 택견이 상생하기 위해서 문화재 택견과 스포츠 택견이 서로 힘을 합쳐야 부흥과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택견계의 상생과 통합이 이루어져 대중화 및 세계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암배 전국택견 한마당”은 충주에 택견의 뿌리를 내리게 하고 택견을 집대성한 초대 예능보유자 고(故)신한승 선생(1928~1987)의 숭고한 택견 사랑 정신을 기리고 택견을 전승 보급하기 위해 그의 호(송암)를 따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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