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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나는 대한민국이 아프다”
한국인들은 왜 신사가 되지 못하는가?
 
편집부 기사입력  2017/08/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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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대한민국이 아프다”신성대 지음, 동문선, 정가 18000원     © 한국무예신문
“지금이야말로 어리석음과 도덕의 혼동을 고발해야 할 때이다.”
-에마뉘엘 레비나스-


한국인들은 왜 신사가 되지 못하는가? 품격사회를 위한 발칙한 고발! 본서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작금에 처한 한국의 현실을 감히 ‘품격’이란 잣대로 진단하고, 그동안 무심코 혹은 당연하게 알고 있던 상식과 관습을 뒤집어봄으로써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한국의 처지를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

그 본디 뜻도 모르고 서구문화 따라 하기, 신바람 혹은 빨리빨리로 나타나는 경박함과 조급증, 명분론과 순수논쟁에 집착하는 강박증과 결벽증, 압축성장과 고도성장에 따른 잠수병과 고산병, 갑질, 을질… 등등 한민족의 구태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한국사회의 병폐를 파헤친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시민들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의 품격경영을 위한 글로벌 정품격 매너를 제시한다.

주인은 염치없는 짓을 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하인이나 노예는 염치를 차릴 일이 없다. 그건 그들에겐 바보짓이기 때문이다. 염치는 주인이 차리는 것이다. 많은 한국인들이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혼동하고 있다. 전자는 인간성의 영원한 특성이고, 후자는 문화의 역사 속에서 최근에 형성된 것이다. 둘은 별도의 개념이다.

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둘을 합친 이기적 개인주의를 주인의식(권한)인 줄로 착각하고 있다. 게다가 하인의 눈에는 주인질이 곧 갑질로 보인다. 하여 남보다 조금만 더 가지고, 남보다 높은 위치에 오르면 갑질(완장질)을 서슴치 않는다. 마치 그게 을(乙)로 살아온 삶에 대한 한풀이인양! 그렇지만 진짜 주인은 갑질을 안 한다. 왜냐하면 갑질이란 억눌렸던 천민근성의 폭발이기 때문이다.

주인장은 모두를 생각한다

자기만을 생각하는 것은 비루함이지 주인 의식이 아니다. 자신이 속한 사회나 국가는 물론 인류보편적인 양심과 복지까지 염두에 두고 사는 자만이 진정한 주인이다. 따라서 주인 의식 회복, 염치 회복이 곧 정의구현이고 국민개조다. 노예나 하인에겐 입〔言〕이 없다. 그들에겐 복종의 의무만이 있을 뿐 의견이 없다. 판단의 의무나 권한이 없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주인에겐 리더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그게 리더십이다. 노예나 하인의 유일한 자유라면 선택의 자유일 테다. 허나 그마저도 극히 제한된 범위에서만 주어지며, 그 선택의 범주도 주인에게서 주어진 것이다. 결국 떼짓기! 떼쓰기! 주인의식 결핍이 한국사회의 가장 심각한 병폐다.

원칙과 고집, 공사(公私)와는 다른 개념

한국인들은 어렸을 적부터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를 외우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고집불통적인 성질을 지닌다. 사업적으로 크게 성공하거나 권력을 쥔 사람들, 지식인인양 하는 사람들일수록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그리하여 공(公)과 사(私)를 구분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더 큰 문제는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면 모두 공(公)인 줄 착각한다는 것이다.

도그마(dogma)란 정치‧종교적 용어이다. 조선의 사대부 유학자들이 그토록 고집하던 절개니 지조니 하며 다툰 순수논쟁도 도그마라 할 수 있겠다. 그러고 보면 도그마가 강박증 수준으로 강하게 굳은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도그마가 강한 사람일수록 공공(公共)에 대한 존중의식이 희박할 뿐 아니라, 자신의 견해에 반하는 모든 것들에 배타적이다. 된장독 이념논쟁 근성을 버리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한 발짝도 앞으로 못나간다.

공적(公的)이란 자기 견해를 바꿀 줄 아는 것
 
끝까지 고집하는 것은 공(公)이 아니다. 국민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견해를 수용할 줄 아는 것을 공(公)이라 한다. 한국의 지도자들은 공적(公的)인 것과 사적(私的)인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공(公)이란 자기이상이나 자기신념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의 이상, 국민의 이상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원칙이나 소신은 자칫 고집으로 굳기 쉽고, 신뢰 또한 인정(人情)이나 연정(緣情)으로 변질되기 쉽다. 비단 국가지도자들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이 정적(情的)인 신뢰를 신용인줄 착각하고 산다. 매사를 정(감정, 감성)으로 판단하는 습관 때문이다. 대한민국과 결혼했다는 여성대통령 때문에 국격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공사(公)과 사(私)를 구분 못하는 공인이 필연적으로 맞을 수밖에 없는 결말이다. 타협과 승복을 모르는 국민성, 부끄러움이지 자랑이 아니다.

품격사회로 들어가기 위한 킬러콘텐츠

대한민국은 진즉에 방향을 잃었다. 천신만고 끝에 땅을 뚫고 나무에 기어올라 왔지만 금선탈각(金蟬脫殼)으로 날아오르지 못하고 머뭇머뭇, 바닥으로 굴러떨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배부름에 취해 언젠가는 스스로 날아올라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해버린 것이다.

하여 폭풍우가 몰려오고 있건만 언덕에선 서로 먼저 기어오르려는 무리들이 뒤엉켜 몸싸움에 여념이 없고, 저 아래 골짜기엔 일자리를 잃은, 아니 일자리를 가져 본 적조차 없는, 이미 잉여인간으로 분류된 수많은 젊은 청년들이 ‘금수저’ ‘흙수저’ 타령에 ‘헬조선’ ‘탈조선’을 외치며 아우성치고 있다. 국가의 흥망은 필부에게도 책임이 있다 하였다. 방관이나 무지, 어리석음도 곧 책임이란 말이다.

관습을 바꾸는 것이 혁명이다

모든 도덕이나 예절은 절제 혹은 통제에 의한 수동성 속에 뿌리박고 있다. 역사의 흐름에 되는 대로 몸을 맡기는 사람이나 혁명이라는 거창한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은 품격에 대한 책임을 성가신 겉치장으로 취급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개혁이니 진보니 하는 것이 그렇게 거창한 것만이 아니다. 약간의 능동성이면 충분하다. 작은 것일지라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해보는 것,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 버릴 줄 알고, 바꿀 줄 아는 것이다. ‘용(勇)’이 없으면 창조도 없다.

매너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지난 날 중국의 예법에는 그토록 밝은 이 민족이 왜 글로벌 매너에선 이토록 무지하단 말인가? 동방예의지국! 그만큼 예전엔 우리도 글로벌했었다는 말이 아닌가? 그러니 지금이라고 글로벌매너지국이 못 될 이유가 없겠다. 유형유산, 원천기술, 특허만이 자원이 아니다. 고품격 글로벌 매너야말로 최상의 자원이다.

자기 존중의 정격사회(正格社會), 품격사회(品格社會)를!
 
예의염치(禮義廉恥)! 예(禮)와 염치(廉恥)는 언제나 함께한다. 그러니까 예(禮)를 잃으면 염치(廉恥)도 잃게 된다는 말이다. 염치없는 사회란 방부제가 없는 사회, 말 그대로 막장사회다. 투쟁을 통해 인권을 쟁취하던 시절도 이제 지났다. 품격을 통해 존중하고 존중받아야 진정한 민주사회고 선진사회이다.

글로벌 주류사회에 편입하려면 우물 안 시야에서 벗어나 경계 너머의 세계시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인류공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품격경영을 통한 인간존엄성 확보! 경계인적 사고와 글로벌 공통 프레임적 발상으로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도출해내는 것만이 작은 나라 한국이 살 길이다. 대한민국, 일등이 아니라 일류가 되어야 한다.

[주요목차]
민(民)이 격(格)을 묻다! / 다소 불편한 세상 뒤집어보기 / 진실로 가난(貧)보다 무서운 건 천(賤)한 것이다 / 공부벌레, 일벌레들이 나라를 망친다 / 글로벌 소통매너 문맹국 대한민국 / 한국사회의 재선충, 흰개미떼들! / 격(格)이 부서지면 품(品)도 무너진다! / 굽은 나무가 산을 지킨들! / 큰절의 글로벌 인식코드는 항복, 비굴, 사죄

인정사정(人情事情)은 미덕이 아니다 / 낙서 하나 때문에 날아간 일자리는 몇 개일까? / 이단과 사이비가 판치는 야바위공화국 / 서비스 매너는 주인장 매너가 아니다 / 민주(民主)냐, 민노(民奴)냐? / 고민하는 노예는 없다 / 이순신은 왜 13척으로 다시 싸우러 나갔나? / 우리는 왜 신사가 되지 못했는가? / 시시비비 북망산에 “봉황이 나르샤!”  / 풍수신앙의 발호는 난세의 조짐 / 삶은 무덤으로 완성되는 것 아니다 / 막무가내 콩글리시와 미쳐 돌아가는 한국사회 / 식민사관(植民史觀)보다 무서운 문민사관(文民史觀) / 궁색한 애국, 친일‧반일‧반미 주먹질

인격(人格)도 모르고 인권(人權)? / 망국의 암덩어리 집단 생떼쓰기 / 오백 년 동안 진행된 조선 선비 거세 작업 / 대한민국, 아이들이 아프다 / ‘틀’을 바꾸면 운명도 바뀐다 / 짝퉁은 절대 가질 수 없는 ‘품격’ / 어떤 대한민국인이고 싶은가? / 사대(事大)를 하더라도 당당해야! /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라!” / 무너지는 대한민국, 왜 올바른 리더가 없는가? / 주먹질 삿대질이 부끄러운 줄 모르는 한국인들

대한민국에서 ‘정치’란 ‘갑질’인가? / 리더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 글로벌 진품 ‘천년의 미소’ / 압축성장 국가에서 표절은 관행인가? / 학문도 기댈 언덕이 있어야! / 배려심 없는 어글리 코리안 / 백년을 기다려도 통일은 오지 않는다 / 통일은 ‘오는’ 것이 아니라 ‘해내는’ 것! / 주제파악 못하는 동북아 균형자 / 핵개발 성공하면 북한은 독립한다 / (公)을 모르는 선비정신의 되물림 / 중국이 정작 무서워하는 것은 사드가 아니다

용병술(用兵術)과 용인술(用人術) / 원칙과 고집, 공사(公私)와는 다른 개념 / 인간존엄성, 인격의식 부재의 아수라장 / 머슴이 칼을 쥐면 영웅은 피눈물을 흘린다 / 대통령 탄핵, ‘품격사회’로 가는 성장통인가 / 주인장 교육만이 구원의 밧줄이다 / 객관식은 노예교육이다 / 사무라이(武士)의 기원은 신라 화랑(花郞) / 사군자(四君子)는 문인정신이 아니다 / 공자는 곡부(曲阜)로 돌려보내야! / 일등이 아니라 일류다! / 잃어버린 문화, 내다 버린 정신 / 매너는 최상의 자원이다! 등등.

[저자소개]
▲ 신성대     ©한국무예신문
신성대(辛成大)
도서출판 東文選 대표, 글로벌리더십아케데미 공동대표, (사)십팔기보존회장, 북중군묘지평화포럼 상임위원, 인사문화포럼 공동대표.

관공서 및 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진단과 교육. 각종 MICE행사의 적정효과 창출 가능성 여부 사전 진단과 대책. 전 세계 중상류층 진입 가능한 고품격 와인 소통 매너 개인기 전수. 글로벌 매너 지도자과정, 피니싱스쿨, 어린이매너스쿨 등 본서의 내용과 관련한 실전 글로벌 매너 심층 교육 훈련 및 컨설팅.

문화칼럼니스트로 글로벌 매너를 통한 품격사회운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품격경영》(상/하), 《무덕(武德)-武의 문화, 武의 정신》, 《자기가치를 높이는 럭셔리 매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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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7 [11:19]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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