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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엄홍길 휴먼재단과 업무협약 맺어
네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전달
 
소지환 기자 기사입력  2017/08/31 [03:59]
▲ 왼쪽부터)주한네팔대사, 조정원총재, 이재후이사장, 엄홍길 대장     © 한국무예신문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8월 29일 WT 서울본부에서 엄홍길 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라 세계태권도연맹은 네팔 태권도 협회, 엄홍길 재단과 협력해 엄홍길 재단이 네팔에 설립한 학교에 태권도 사범 파견 및 태권도 프로그램을 운영해 네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 고봉 16좌 등정을 기념하기 위해 2008년 엄홍길 휴먼재단을 세우고 네팔 오지에 학교 16개를 지어주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있다. 현재 12호 학교까지 준공했으며 열악한 교육 환경에 놓인 네팔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르준 정 바하두르 싱(Arjun Jung Bahadur Singh) 주한 네팔 대사도 함께 참석했다.
 
조정원 총재는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아르준 싱 대사도 네팔 대학교에서 태권도 학과가 개설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라며 “엄홍길 재단과 협력하여 네팔 지역의 불우 청소년들에게 태권도 교육과 희망을 전해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 학생들이 후에 올림픽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은 “세계태권도연맹과 협력하여 네팔 오지의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보급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태권도연맹도 하나금융나눔재단의 지원으로 ‘태권도 케어스 네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태권도를 통해 불우한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의 정신적, 신체적 성장과 발전을 돕는데 목표를 두고 네팔 전역 8개의 태권도장에서 태권도 교육과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사빈 카르키(Sabin Karki, 남, 13세)와  고아 청소년 사파나 네팔리(Sapana Nepali, 여, 18세)는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무주에서 개최된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초청된 바 있다.
 
사빈은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자신과 부모는 화를 면했지만 집과 많은 친척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태권도를 통해 다시 삶의 희망을 찾고,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선수로 참가하는 것이 꿈이다.  어릴때 부모님이 돌아가신 사파나는 태권도를 통해 자립심을 기르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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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31 [03:59]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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