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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합기도 정립자 故 지한재 도주 추모식 엄수… 전국 300여 지도자 애도

단일 무예인 추모로는 이례적 규모, 합기도 철학·기술 체계 보존 목소리 확산… "통합 역사 보존 논의 필요"

한국무예신문 | 기사입력 2026/03/15 [16:01]

대한민국 합기도 정립자 故 지한재 도주 추모식 엄수… 전국 300여 지도자 애도

단일 무예인 추모로는 이례적 규모, 합기도 철학·기술 체계 보존 목소리 확산… "통합 역사 보존 논의 필요"

한국무예신문 | 입력 : 2026/03/15 [16:01]

▲ 고 지한재 도주 추모식 모습

 

대한민국 합기도 정립자 故 지한재 도주(道主)의 추모식이 지난 14일(토),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실내체육관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대한민국합기도법인단체연합회를 비롯한 추모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장·사범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고인이 한국 합기도계와 세계 무술계에 남긴 불멸의 업적을 한마음으로 기렸다.

 

단일 무예인을 기리는 추모 행사에 전국에서 300여 명의 지도자가 집결한 것은 국내 무도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이는 故 지한재 도주가 생전 합기도의 철학적 토대를 구축하고, 이를 체계화해 국내외에 보급하는 데 얼마나 지대한 헌신을 기울였는지를 웅변하는 자리였다. 파벌과 문파를 초월해 전국의 합기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추모식은 그 자체로 고인에 대한 가장 숭고한 경의의 표현이었다.

 

추모식은 류동헌·지민구 가족대표의 촛불점화와 함께 경건하게 막을 올렸다. 국민의례에 이어, 대한민국합기도법인단체연합회 총괄회장이자 공동추모위원장인 송순기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며 고인의 삶과 업적에 대한 깊은 경의를 표했다. 이어 선문대학교 무도경호학과장이자 공동준비위원장인 최종균 교수가 故 지한재 도주의 생애와 주요 업적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숙연함을 더했다.

▲ 고 지한재 도주 추모식 모습


추모사는 각계 저명 인사들로 이어졌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박종길 고문의 추모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합기도법인단체연합회 조직회장이자 공동추모위원장인 염장호 회장, 그리고 이석균 경기도의원의 추모사가 차례로 울려 퍼지며 식장을 더욱 엄숙한 기운으로 감쌌다.

 

추모식의 절정은 헌화 의식이었다. 가족대표를 시작으로 고문단, 공동추모위원장단, 자문위원단, 공동준비위원장단 등 추모위원 전원이 차례로 헌화했으며, 이후 전국에서 달려온 300여 명의 관장·사범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경건히 헌화하며 스승을 향한 깊은 존경과 이별의 정을 나눴다.

▲ 추모식 후 기념 사진.


남양주시합기도협회 전수광 회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추모식은 엄숙하고도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진지한 논의도 이어졌다. 현장에 모인 무도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이번 추모식을 기점으로 故 지한재 도주가 정립한 합기도 철학과 기술 체계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후학에게 전수하기 위한 '통합 역사 보존 위원회' 출범 등 중장기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파벌을 넘어 뜻을 모은 이날의 집결이 단순한 추모를 넘어, 한국 합기도의 정체성과 유산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수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무도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추모식을 총괄하며 준비한 송성용 준비위원장은 "국내외 다양한 단체로 나뉘어 있던 합기도인들이 故 지한재 도주님의 영전 아래 하나로 뭉친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면서 "함께 행사를 준비한 안순영 집행위원장께도 큰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故 지한재 도주님의 깊은 뜻과 정신이 전국 합기도인들의 수련과 삶 속에서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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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복 2026/03/16 [15:48] 수정 | 삭제
  • 지한재 선생님께서 살아계셨다면 현재 합기도의 갈등을 안타까워하셨을 겁니다. 원로님들의 힘과 지혜가 모여 합기도가 바른 길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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