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초 합기도 단체인 사단법인 대한기도회합기도무술협회가 새로운 부활을 노리고 있다.
지난 3월 20일, 대한기도회 새 수장에 황영진 회장이 취임한 것.
대한기도회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소송에 수차례 휘말리며 내적인 갈등을 겪어 왔다. 최근까지 두 갈래로 나눠 있던 세력이 이번에 그동안 분쟁해결을 위해 안간힘을 쏟아왔던 황영진 회장을 중심으로 대동단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오랜 갈등의 마침표도 조만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영진 회장은 전통 합기인으로서 지난 2008년 합기도 종목이 대한체육회 인정단체로 승인받을 당시 실무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전국의 합기도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평소 합기도 보급에 앞장서 온 황영진 회장은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20년동안 공무원 생활과 명예퇴직 후에는 게르마늄 관련 사업을 펼치며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문화교류재단 이사장과 인도네시아 아체다루살람 한국총영사를 역임하면서 최근 10년 동안 32개국에 무예세미나를 개최하여 한국무예의 우수성과 문화교류 활동으로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황영진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도장의 활성화에 최우선을 두고 여러 단체와 협력하여 화합과 세계화에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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