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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가치,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연구결과 개인 의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 연간 16조원이상 사회경제적 가치
 
김혁출 전략기획실장(국민생활체육회) 기사입력  2012/03/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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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은 참살이의 사회적 코드
 
▲김혁출 전략기획실장(생활체육회)
여가문화 시대, 풍요의 시대답게 참살이가 사회적 코드로 떠올랐다. 과거 빈곤한 시절, 앞만 보고 달려왔던 그 척박한 시대에는 삶 자체가 투쟁이었다면, 지금은 삶의 질을 논하는 시대다.
 
그렇기 때문에 참살이에서는 늘 ‘건강’이 화두다.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욕망이 어디 어제오늘의 이야기랴마는, 건강에 관한 한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 있으니 ‘충분한 수면’과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 바로 ‘적절한 운동’이다. 교통수단과 과학문명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생활 자체가 운동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단적으로 노동도 운동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어떠한가. 자동차와 엘리베이터가 다리를 대신하고, 컴퓨터가 손발이 되어버리지 않았는가.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시름하는 동안 우리의 몸이 서서히 무너지는 것이다. 게다가 스트레스, 폭음, 과식, 흡연까지. 우리의 마음도 함께 황폐해지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에서 한 해 약 10만 명이 운동 부족으로 사망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 한 의학 정보지는 우리나라 40대 돌연사율이 세계 최고라는 통계를 내놓았다. 이 돌연사의 원인 중 절대 다수가 그릇된 생활습관이며, 운동만 제대로 하더라도 건강하게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지적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날마다 30분간 즐겁게 몸을 움직이면 마약보다 더 강력한 베타엔도르핀이 나오며, 규칙적인 운동은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고 신체 기능을 향상해 성인병 예방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생활체육은 윤활유다

당나라 때 손사막(孫思邈)이 <천금방>(千金方)에서 ‘인체가 적절하게 움직이면 병이 침범하지 못한다’라고 한 예방책과 일맥상통한다. 얼마 전 미국암학회(ACS)에서도 건강한 식습관과 활발한 신체활동이 전체 암 사망률의 3분의 1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고, 스탠퍼드대학에서는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하루 두 시간 이상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눈이 번쩍 뜨일 일이다.

이렇듯 운동을 생활화하면 개인의 건강이 좋아지고, 이는 가정을 화목하게 하는 바탕이 된다. 좀 더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생활체육은 서민경제가 어려운 요즘 같은 때에는 국민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가라앉은 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 간·계층 간 화합을 이끄는 윤활유 구실을 한다.
 
비교육적 환경에 방치된 청소년에게는 여가를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기회를 주고, 건전한 국민정신을 함양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식을 확산한다. 더 나아가 국민적인 에너지를 북돋아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연구결과 생활체육은 개인 의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 사회경제적 가치가 연간 16조원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의 사회경제적 가치생활체육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효과도 만만찮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연간 330달러의 의료비를 절감한다고 하며, 체육활동에 1달러를 투자하면 3.43달러의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를 얻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생활체육을 교육권이나 노동권과 같은 국민 기본권의 하나로 인식해 국가가 집중적으로 이에 투자한다. 생활체육에 투자하는 것을 사회간접자본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더해간다.
 
생활체육은 천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생산적인 여가문화. 스포츠가 생활화되면 의료비용은 줄일 수 있고 기업생산성은 높여 국부를 든든하게 할 것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주 5일제 근무제에 이어 주 5일제 수업의 본격 시행으로 인한 여가 시간의 증대 등에 따라 여가 선용의 핵심 요소로서 체육활동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생활체육의 사회 경제적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사전 예방적 보건정책의 일환으로서 건강관리를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체육과학연구원(2003)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의료비 지출액이 생활체육 참여자(267,800원)가 비참여자(556,600원)보다 52%(288,800원) 적게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서울대학교(2007)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육활동은 1인당 연간 최소 약 12,000원~최대 약 80,000원, 국가적으로 연간 1조 4천억 원의 잠재적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으며, 개인의 의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은 1인당 연간 459,225원, 20세 이상 전체 인구에 적용하였을 경우 연간 16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 체육시설 확대 및 생활체육지도자 확대배치로 이어져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며, 스포츠상품 개발․스포츠관광 활성화 등 스포츠산업의 발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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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3/28 [21:45]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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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혁출 2012/03/29 [11:08] 수정 | 삭제
  • 모양도 없고 무색무취한 스포츠가 가진 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온 지구마을을 감동의 도가니로 하나되게 묶기도 하고, 무병장수의 기본으로 개개인에게 유익과 행복감을 주는 스포츠. 그 자체가 너무나 훌륭한 콘텐츠입니다, 우리 삶의 일상에 접목되었을 경우 국가 전체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천문학적입니다.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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