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프4 공격조와 교신 중인 김성대 단장(전복마니 대표)(사진제공: 대한민국 로체남벽원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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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대 단장(전복마니 대표)이 이끄는 대한민국 로체남벽 원정대가 9월 등반을 시작한 뒤 56일 만에 8,200M까지 루트 개척 후 마지막 정상 공격 준비를 위해 베이스 캠프로 하산하였다.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11월 28일 마지막 정상 공격을 위한 등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프4 설치를 진두지휘 한 김성대 단장(전복마니 대표)은 벌써 두 차례나 로체남벽 베이스캠프로 올랐다. 로체남벽의 등반 진행을 직접 지휘 하고 대원들 및 셰르파 들을 격려하기 위함이다. 전문산악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달 여 만에 5,300M의 베이스캠프를 두 차례나 왕복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해발 5,000미터의 산소 농도는 평지 대비 40~50%에 불과하다. 김단장은 바쁜 일정 속에 로체남벽 베이스 캠프를 방문하여 등반을 지휘하기 위해 7~8일 일정의 루트를 3일 만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전복마니 대표 김단장은 등반과는 인연이 먼 사업가였으나 우연한 계기로 홍성택 대장을 만나 로체남벽 원정대를 지원하게 되었다. 세계 최초 로체남벽 대한민국 신 루트 개척의 의미에 동감하고, 이에 일조해야 할 것을 역사적 사명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김단장은 이번 등반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도전정신과 긍지를 알리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택 대장은 김성대 단장의 지휘 하에 8,100M에 캠프4 구축 후 8,200M까지 루트를 개척하고 이제 정상만을 남겨두고 있다. 정상 공격은 12월 3일로 계획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홍성택 대장은 “이제서야 추위와 배고픔을 어떻게 견디고 고통과 두려움은 어떻게 이겨 내는지 알 것 같다. 어려운 바위지대를 혼신의 힘의 다해 오르면 또 다른 직벽 바위가 기다린다. 기계처럼 또다시 암벽에 붙어 로체 남벽이 요구하는 체력과 등반 능력을 다해 오른다. 가끔 떨어지는 작은 바위 돌은 무서운 속도로 직선으로 떨어진다. 나 역시 여기서 한 순간 실수라도 한다면 저 속도와 같이 떨어지겠지 하는 두려움은 등반을 방해 한다. 그리고 8천 미터에서 찾아 오는 고도감에 대한 두려움과 추위는 내 자신이 얼마나 경미하고 무의미한 존재인지 알게 한다. 애써 이를 무시하며 다시 터질듯한 심장소리를 들으며 올라 이제 마지막 약 300M만 남겨두고 있다”고 일기를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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