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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각이 태권도장을 살린다!
 
이지성 박사 기사입력  2012/06/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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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성 박사
오래간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즘 경기도태권도재단(경태재단)에서 사범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도와 경영부분에 대한 교육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면을 통해서 제가 그동안 느낀 점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전반적으로 태권도장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아니 실질적으로 많은 도장들이 적은 인원으로 어렵게 운영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생각과 운영형태라면 더욱 힘들어 질것입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관행처럼 전수되었던 도장운영 형태(수련과 경영)가 이제는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요? 그러기에 이번에 40년을 큰 변화 없이 운영된 도장운영의 형태에 문제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그 예로 수련비에서부터 지도형태까지 전반적인 상황들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 도장 경영부분의 기준 바꾸기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도장의 인원 늘리기만으로 운영을 잘하는 도장이라고 여겨왔습니다. 수련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요즘엔 적은 인원이지만 그 인원을 가지고 최대의 효율과 이윤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인원수를 늘려서 성공할 도장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운영 형태가 인원수를 많이 늘리고 난후 뭔가를 부가적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도 현재로서는 위험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한사람의 수련생이 만족하고 집중함으로 해서 새로운 욕구가 유발되는 시스템을 먼저 만든 후 수련생을 늘리는 일에 전념해보면 어떨까합니다.
 
그렇다면 고액의 수련비를 낼 수 있는 층을 만든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이 쉽겠느냐는 질문 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장 경영을 하면서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추느냐가 도장의 운명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것입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하면 고가의 수련비를 받을 수 있을까요? 여기에는 나날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상품의 가격이 비싸면 일단 구매를 회피하고 보며, 가격을 인하하면 구매를 서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하된 가격에 구입을 했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으로 비싸더라도 좀 더 알차고 좋은 것을 원하게 되지요. 이런 현상은 요즘 헬스클럽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품경제시절 엄청난 연회비로 일반인들은 잘 이용하지 못하던 헬스클럽, 그러므로 시나 군단위에서 운영하는 헬스클럽을 이용하던 이용자들이 중저가의 보급형 헬스클럽에 몰렸고, 가격 경쟁만으로 운영을 하다 보니 월3만원이면 헬스클럽을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개인적 개별 레슨을 추가로 받는 시스템이 도입됨으로 인해 연간 600백만 원 이상을 더 쓰는 소비층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시기가 태권도장에서도 새로운 시스템이 나와야 하는 시기라고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도장을 운영하다보면 ‘돈이 없어서 또는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하게 되었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이 말의 뜻은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에는 시간과 돈이 가깝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잘 다니던 수련생이 갑자기 그만두며 할 수 있는 핑계가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미국의 경영학자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박사의 제품에 대한 정의를 인용하면 제품은 구매자의 이익이 제품의 핵심이고, 제품의 실체란 실제로 팔리고 있는 상품의 자체를 말하고 제품의 부가기능이란 상품에 붙어 있는 서비스 등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즉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달라지는 요소에 의하여 달라 질 수 있으며, 이것을 태권도장에 접목시키면 태권도란 제품이 도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이에 따라 수련비도 달라져야 한다는 이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번에 주장한 내용들을 곰곰이 생각하시고 긍정적인 생각이 드셨다면 다음에 더욱 자세한 예를 들어 고액 수련비를 받는 방법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태권도 발전과 도장의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관장님과 사범님들의 건강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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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6/15 [08:30]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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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기맨 2012/07/02 [12:35] 수정 | 삭제
  • 많이 느끼내요....
    잘읽었습니다.
  • 감사 2012/06/20 [18:57] 수정 | 삭제
  • 희망을 주셔서 감사 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대안을 주셨으면 합니다. 희망이 있어 행복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캬캬 2012/06/20 [11:13] 수정 | 삭제
  • 태권도장 수강료 600만원시대!
    생각만해도 기분좋네여...
    전기세아끼려고 에어콘도 끄놓고 운동하는데...... 암튼 꿈이라도 그런시대는 왔으면 좋겠습니다.. 잘 일거습니다.
  • 태권도 2012/06/18 [11:18] 수정 | 삭제
  • 태권도는 분명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이고 우리가 지키고 소중히 가꾸어 나가야되는 전통무예다.
    그렇지만 태권도는 이미 무예로서 가치를 잃어버렸다.
    지금은 무예성에 있어 택견보다도 못하다는 말을 듣고 있다.
    돈벌이도 좋지만 무예성회복도 중요하다. 그래야 태권도가치를 오래토록 인정받을 수 있다.
    태권도를 아끼는 사람으로서 이건 중요하다고 본다.
  • 귀한태권도장 2012/06/15 [16:58] 수정 | 삭제
  • 전적으로 박사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태권도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올리고 만족도를 충족시켜주어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으로 뛰어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귀한것이 비쌉니다"라고 박사님께서 늘 말씀이 제일 인상깊더라구요 ㅎㅎ
    이처럼 귀한 태권도 만들어보자구요~!!
    모든 사범관장님들 화이팅~
  • 일선관장 2012/06/15 [16:19] 수정 | 삭제
  • 갈수록 경제가 힘들어 관원은 줄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고가 수련비를 어떻게 해 받을수있도록하는지 알려주세요...
  • 태권사랑 2012/06/15 [13:25] 수정 | 삭제
  • 새로운 생각 , 좋은 생각 ,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조금더 자세한 내용을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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