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회장 유정복)와 현대차 정몽구재단(이사장 유영학)은, 8월 29일 계동 현대빌딩(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아동·청소년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협약의 출발은,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On Dream School 사업’에 국민생활체육회가 공동참여하면서 시작됐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2009년부터 농어촌 초등학교 분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 올해는 체육 부문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고, 국민생활체육회는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지원으로 지난 4월부터 ‘On Dream School(꿈을 키우는 학교) 체육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On Dream School 체육교실’은, 농어촌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스포츠의 기쁨을 전하는 인재육성 사업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상반기(4월~7월) 9개 학교를 대상으로 143회(3,621명) 체육교실을 열었으며, 하반기(9월~12월)에도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실을 운영한다.
교육프로그램은, 해당학교에서 희망하는 스포츠종목(축구, 농구, 수영 등)을 강습하는 것. 교육 기간에는 레저스포츠 체험프로그램과 프로경기 관람,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등 이벤트가 가미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도자를 파견하여 수업을 진행하며, 운동용품과 유니폼, 지도자 수당 등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부담한다.
상반기 교실 운영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자, 양 기관은 내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폭넓게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유정복 회장은 업무협약식에 앞서 “학원폭력, 집단 따돌림, 게임중독 등 청소년 일탈이 사회적 이슈”라고 말하고, “청소년기 체육활동은 그 어떤 교과서로도 배울 수 없는 체험학습이며, 삶을 건강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여가활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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