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술원 서인주 회장이 지난 5월 11~12일 1박2일간 경북 경주시 산내면에 위치한 국민청소년수련원에서 실시한 '2013 지도자과정 연수교육'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훈시를 하고 있는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국술원의 가치는 전통 중시와 통일성에 있습니다.” 국술원 서인주 회장이이 지난 5월 11~12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한 지도자과정 연수교육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국술원의 가치에 대해 이같이 설파했다. 서 회장은 경북 경주시 산내면에 위치한 국민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한국무예의 가치를 더 높이는 일은 전통을 중시하면서 그것을 계승·발전시키는 것”이라며 “그것을 제대로 하지 못해 국내 무예계가 어려움에 처해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서 회장은 “국내에 무수히 많은 무예종목과 단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그렇지만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는 각 종목의 변별이 쉽게 이뤄지지 못 할 정도로 종목별 뚜렷한 개성이 사라져 버렸다”고 주장했다. 서 회장의 말에 따르면, 종목별·단체별 개성 분실사태는 결국 소비자인 수련자들의 혼란과 더불어 한국무예계 전체 질적 수준 저하 현상, 그리고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무예의 진정한 가치를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 "형 통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동한 연수원장이 150여명의 연수생들을 상대로 맨손형을 지도하고 있는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국술원은 강원도, 제주도, 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지도자과정 연수교육을 통해 전통 중시와 통일성, 오는 10월 세계대회 등에 중점을 두고 1박 2일 동안 10시간의 강도 높은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의 내용은 강동한 연수원장의 주도로 통일된 형(形)과 무기술 교육, 공시영 학술위원장(영산대 교수)의 ‘전통무예와 지도자 역할’ 그리고 인성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2~4단 과정에 있는 수련생의 연수교육이 이뤄지는 동안 일반 지도자들은 따로 모여, 오는 10월에 예정된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사업인 ‘2013 세계국술대회’ 준비를 위한 운영·실무 회의를 가졌다. 한편, 국술원이 지난해 개최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전통무예와 락사서와의 조화’ 국술원전국대회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사업 평가에서 94개 지원사업 중 평가점수 86.8점을 받으며 전체 8위, 무예부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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