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야류, 동래학춤, 부산농악 등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 무형문화재 문화예술교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남송우)의 ‘2012 초등학교 대상 방과 후 문화예술교실’의 일환으로, 재단 소속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주관한다.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부산지역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인 구포초등학교 등 12개교 초등학생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연극(국가 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무용(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음악(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중 각 학교의 선택에 따라 운영된다. 수업은 전문 강사가 파견되어 주요 장면·춤사위·가락 등 체험 및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다. 특히, 교육과정을 현직 교사와 무형문화재 관련자들이 직접 구성해 전통문화에 대한 친밀감과 자긍심을 키워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은 특별한 행사나 축제가 개최될 때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5월 24일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 및 6월 2일 ‘수영전통민속예술축제’ 등 2개 행사에 5개교 100여 명이 초등학생이 참가해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지역 문화의 주인공이 될 어린 새싹들이 부산에서 전승되고 있는 문화재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