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이강덕)이 연안 해역에서의 인명사고 발생시 구조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사고자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는 ‘휴대용 인명구조 키트’를 개발, 특허 출헌했다.
 
이번에 해양경찰연구소가 개발한 ‘휴대용 인명구조 키트’는 자동팽창식 구조보드와 휴대용 들것, 포켓마스크 등 9종 10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르면 내년 전국 해양경찰 파출소에 보급되어 연안 안전사고 발생 시 활용될 방침이다.
 
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성 자연재해와 해수면 상승 등 연안 기상특보 발령 횟수가 증가하면서 연안 안전사고(최근 3년 연평균 1,077건, 매년 22% 증가)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연구소 송영주 장비개발연구팀장은 파출소 구조역량을 강화하고 구조․구급 필수장비를 규격화해 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휴대가 간편한 순찰차량과 순찰정용 키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휴대용 인명구조 키트를 시범 운영한 일선 파출소에서도 구조와 구급에 필요한 필수장비가 보관 및 휴대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고 규격화된 매뉴얼 등이 부착되어 있어 연안 안전사고 구조역량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