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의 ‘파랑새의 꿈 안중근’ 공연 관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중앙 왼쪽부터 이현곤 관장, 김응권 총장, 이강일 관장, 이준혁 회장) © 한국무예신문 | |
미국 각지에서 태권도 보급과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이현곤 태권도사범의 6형제 ‘리 브라더스(Lee Brothers)’가 미국의 태권도 수련생 100여명과 함께 지난 11월 10일(월) 전북 완주군 소재 우석대학교을 방문했다.
리브라더스 6형제 태권도지도자 일행은 오후 2시 우석대학교 문화관 아트홀에서 우석대학교 체육과학대학 태권도학과가 자체 제작한 태권 아트 퍼포먼스 ‘파랑새의 꿈, 안중근’을 관람하고 우석대학교 김응권(金應權, Eung-Gweon Kim, 53) 총장에게 태권도의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2천 달러를 기부했다.
특히 이들 일행은 태권도를 새롭게 재해석해 스토리를 가미한 태권 뮤지컬로 탄생시킨 이날 공연을 극찬과 함께 높이 평가했다.
▲ 리 브라더스의 Black Belt World 관원이 우석대학교 태권도 품새선수단의 훈련하는 과정을 참관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 |
리 브라더스 형제와 Black Belt World 관원은 공연관람 이후,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태권도 교육관을 방문해서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태권도시범단과 겨루기 선수단, 품새선수단의 훈련과정 등을 살펴보았다.
이날 이준혁 Black Belt World 회장은 우석대학교 태권도 교육관 4층에서 ‘세계 유일 6형제 태권도 지도자 리 브라더스의 미국 태권도 성공기’에 대해 특강했으며, 이어 리 브라더스 맏형인 이현곤 국기원 해외 자문위원이 ‘해외 태권도 사범이 되기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이준혁 회장은 “국내 50여개의 태권도학과에서 많은 태권도지도자가 배출되고 있고 미국에 진출하는 사범이 있는데 처음부터 많은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 국내 보다는 미국에 과감하게 도전해라. 그러면 길이 있고 성공할 수 있다”며 재학생과의 질의응답을 하며 해외 개척과 도전에 대해 말했다.
▲ 이준혁 Black Belt World 회장이 ‘세계 유일 6형제 태권도 지도자 리 브라더스의 미국 태권도 성공기’에 대해 특강을 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 |
이번 리 브라더스 형제의 방문은 맏형인 이현곤 관장(67·공인 9단)을 비롯해 이강석, 이상호, 이준혁, 이병석, 이정호 사범과 수련생 100여명으로 우석대학교 태권도 특성화 사업단(단장 최상진 태권도학과장)의 초청으로 이뤄졌고, 최상진 태권도학과장 겸 사업단장을 비롯해 최명수 교수, 박태승 교수, 박진수 교수, 이정아 교수가 함께 했다.
리 브라더스 형제는 7남 1녀 중 맏형인 이현곤 관장이 여섯 형제 중 처음으로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가 태권도를 보급하기 시작했고, 그 후 나머지 다섯 형제들을 미국으로 초청해서 태권도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워싱턴DC 등에 30여개의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현곤 관장은 세계태권도연맹 교육분과 부위원장, 미국태권도협회 교육분과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9월 4일 태권도원 개원식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