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가정과 사회가 협력하여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을 펼치는 데 교육과학기술부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가족사랑의 날이 정착될 수 있도록 초과근무는 꼭 필요한 경우에 사전에 차관 보고가 된 경우만 인정하기로 했으며,직장인들이 야근이나 회식모임 등을 지양하고 일찍 퇴근해 ‘밥상머리교육’을 실시하는 가족중심의 문화를 형성해 나가도록 하고 다른 부처와 유관기관, 각급 학교에서도 이러한 가정친화적인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동참을 권고할 계획이다.
밥상머리교육은 가족이 함께 식사와 대화를 나누며 기본예절교육을 추진하는 것으로, 부모-자녀 간 소통을 통해 상호이해를 높일 뿐 아니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가정의 교육적 기능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과부는 이러한 가족사랑의 날 실천을 필두로 하여 그동안 만연했던 야근 문화를 점차 가정친화적 조직문화로 개선할 계획이며, 그간 맞벌이 가정에서 미약했던 돌봄 기능이 회복되어 학교폭력으로 인한 이상 징후를 적기에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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