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 이하 연구재단)은 2016년 새해 첫‘이달의 과학기술자상’수상자로 포항공과대학교 국종성 교수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미래부와 연구재단은 전 세계인의 관심 대상인 지구의 기후변화 원인과 미래 전망에 대한 국종성 교수의 탁월한 연구업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국종성 교수는 북극의 급격한 온난화 원인을 재규명하여 에어로솔*과 해양생태계의 역할을 최초로 제시하였으며, 북극 온난화가 중위도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다. * 에어로솔 : 고체 또는 액체의 미분자(微分子)가 떠돌아 다니고 있는 대기 또한 그 동안 해양생태계가 지구 온난화를 완화시켜 준다고 알려져 왔으나, 그와 반대로 북극의 온난화를 가중시킨다고 제시하는 등 해양생태계가 북극의 온난화에 미치는 생지화학적* 역할을 최초로 규명하였다. * 생지화학적 : 생물계와 지각․퇴적물을 아우르는 화학, 유기물 순환, 영양염 순화에 관한 화학물질이 생물과 지각, 퇴적물을 거치면서 물질 변화를 이루는 것
아울러 최근과 같이 북극의 온난화가 중위도의 추운 겨울을 유도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물리과정을 밝혀냈다. 국종성 교수는 국내에서 기존의 기후변화 연구의 틀을 넘어 지구 시스템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탐구하는 등 융합연구로서의 기후 변화 연구를 이끌어 왔다. 국종성 교수의 연구결과는 미래 지구의 환경변화를 예측하는데 필요한 과학적 기반이 되며, 대책 마련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성을 갖는다. 따라서 연구결과가 대부분 네이처 클라이미트 체인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등 세계 최고의 학술지에 발표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수의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 및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을 위해 1997년부터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