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대만 타이페이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시 열린 WTF총회 모습.     © 한국무예신문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은 현지시각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캐나다 버나비(Burnaby)의 빌 코플랜드 스포츠 센터(Bill Copeland Sports Centre)에서 ‘2016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남녀 각 10체급으로 나눠 치르는 이번 대회는 102개국에서 15세부터 17세 사이의 청소년 선수 846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199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 11회째인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가 등록했다.
 
주최국 캐나다와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러시아, 터키, 그리스, 스페인, 이란, 대만, 인도 등은 남녀 각 10체급 모두에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 직전인 14일과 15일에는 WTF집행위원회와 총회가 개최된다.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올림픽 코치 세미나 및 포럼’에 참석한 30개국의 코치와 WTF 기술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가 반영된 경기규칙 개정안이 이번 집행위원회와 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총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정 경기규칙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집행위원회에서는 향후 5년간의 WTF 주최 대회 개최지가 선정된다.
 
‘2017 및 2018 태권도월드그랑프리시리즈’, ‘2019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020 세계품새선수권대회’ 등 주요 12개 대회의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영국과 미국이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KP&P가 전자호구가 사용되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