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김경덕 9단회 사무총장. © 한국무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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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태권도9단최고고단자회(9단회)가 국기원 집행부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태권도 언론에 배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현재 태권도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국기원 현안 사안에 대하여 국기원 현 집행부로서는 더 이상 정체성과 방향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집행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아울러, 애정 어린 요구가 국기원 집행부에 의해 도외시 된다면 ‘행동’에 가차 없이 돌입할 것임을 표했다. 9단회가 밝힌 ‘행동’이라 함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 및 대통령 진정 등이다. 이에 대해, 국기원 관계자는 “일부 사안 사실과 다르고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 “일방적인 9단회의 성명 발표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9단회의 성명 발표는 9단회 운영이사 26명중 제척사유에 해당되는 국기원 관계자 1명을 제외한 찬성20명, 반대1명, 회신불통 4명 등으로, 카카오톡 등 전자 문자 서면의결로 이뤄졌다. 다음은 9단회가 발표한 성명서이다. 《 성명서》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사법기관으로부터 3회의 압수 수색을 받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 사태는 태권도 존립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국기원 업무와 관련된 비위사실이 언론에 보도된(KBS 2회, MBC 1회, JTBC 2회 등) 후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되어 신성해야할 국기원이 마치 범죄의 소굴인양 비춰짐으로 태권도의 명예가 심대하게 손상되었다.
이에 우리 ‘국기원태권도9단최고고단자회’(이하 9단회)는 조사를 받고 있는 관련자와 오현득 원장은 물론 국기원 행정의 난맥상과 견제 관리 감독의 공동책임이 있는 집행부 이사 전체의 책임이 중차대할 것이라 보는 바이다.
우리 9단회는 그동안 난무하는 온갖 소문과 녹음파일에 대하여 진실 규명을 한 후 그에 따른 책임을 물으려 하였으나 자기 성찰내지는 반성의 기미가 없이 변명으로 일관 하고 있는 현 국기원 집행부는 가뜩이나 어려운 태권도 일선 도장들의 현실을 외면한 채 자리 보존에만 급급 하려 한다는 판단 아래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단안을 내리는 바이다.
홍성천 이사장 및 오현득 원장 집행부 전체이사는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아울러 국기원이 혼란한 틈을 타 혹세무민하며 국기원을 탈환 하려는 음모 세력이 있다면 이 또한 우리 9단회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9단회는 투명하고 청렴결백하며 미래 지향적 글로벌화에 걸맞은 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범태권도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특히 현 국기원 기득권측 어떤 인사도 만약 우리들의 애정 어린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우리 9단회는 전체 회원들이 9단 단증을 소각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 및 대통령에게 진정서를 올리고 퇴진 할 때까지 강력하고도 단호한 물리적 대처가 있을 것임을 천명 하는 바이다.
2017년 8월 19일
국기원태권도9단최고고단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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