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연합회장배 택견대회가 지난 15일 경기도 시흥 함현상생복지관에서 열렸다. 본 대회는 경기도내 택견 동호인 및 동아리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종별 경연 형식으로 펼쳐졌다. 대회에 앞서 국민생활체육 경기도 택견연합회 임동환 회장은 “택견은 훌륭한 무예이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대회사를 말했다. 대회는 종별(초등부, 중등부, 일반부, 장년부 및 공연부) 개인전과 공연부 단체전으로 경연이 진행되었다. 이날 대회의 종합 우승은 성남시, 종합 2위는 이천시, 종합 3위는 시흥시, 장려는 화성시, 감투상은 용인시로 돌아갔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성남시 수정구전수관 지도강사 김성현(택견 3단)은 수상 소감을 통해“무엇보다 연습한 만큼의 결과를 가져다준 성남시 선수단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대회를 계기로 성남을 비롯한 경기도 전역에 택견 열풍이 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성남시수정구전수관 © 한국무예신문 | | 이날 대회 중 특히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공연부 단체경기였다. 택견퍼포먼스팀 발광(發光)과 용인대학교 A, B, C팀, 경기도본부(이천) 어린이시범단, 안용중학교 택견부가 출전한 가운데 수준 높은 경연과 열띤 응원전이 눈길을 끌었다. 공연부 단체경기의 결과는 안용중학교 택견부가 장려상을 차지했으며, 3위는 용인대학교 C팀, 2위는 경기도본부(이천) 어린이시범단이 차지하였다. 대망의 1위는 택견퍼포먼스팀 발광(發光)에게 돌아갔다. 주최 측은 100세 시대의 건강운동으로 택견을 보급하기 위해 이번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연합회장배 택견대회에서 장년부를 신설해 경연을 펼쳤다. 비록 참가 인원은 적었으나 경연에 참가한 50대 동호인들은 힘찬 선의의 경쟁으로 대회를 빛냈으며, 화합과 상생의 장을 펼쳐 40, 50대 혹은 노인들의 건강운동으로 택견의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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