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의료인들은 대상으로 교육중인 정군하 관장. ©한국무예신문 | | 지난 7월 25일(금) 충북대학교병원(청주 소재) 응급의료센터 의료인을 대상으로 의료인 폭행에 대처하는 상황대처 훈련이 실시되었다. 환자가 입원해 있는 병동과 응급환자가 실려 오는 응급의료센터에서는 환자보호자에 의한 의료인 폭언과 폭행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응급실 의료인 폭행실태와 개선방안(2011 vol. 9 No. 4 의료정책포험 임태호)’에 의하면 응급의료진에 대한 폭행은 응급실 근무 당사자들에게 근무의욕 저하나 심각한 정신적 손상을 입힌다는 사실 뿐 아니라, 해당 응급의료진에 의해 동시간대에 진료를 받고 있거나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정당한 진료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응급의료의 질과 응급환자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 할 수 있다. 주로 응급실 폭력사태는 환자보다는 환자보호자가 일으키는 빈도가 가장 크며 또한 주취(술에 취한)상태의 환자에 의한 폭력이 가장 큰 %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 총무과에서는 이러한 폭언, 폭행 사태에 대처 및 예방하기 위하여 (사)국제브라질리언주짓수협회 운영이사이자 청주 ‘라이노 짐’을 운영하고 있는 정군하 관장에게 교육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운영이사회에서는 ‘조중연’이사를 어시스트로 파견을 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도록 하였다.
교육은 PPT를 이용한 시청각 교육과 더불어 실제 자기 몸을 확인해 보는 시간, 그리고 상황훈련으로 이루어졌다. 교육은 흔히 생각하는 호신술 교육이 아니었다. 폭언 또는 폭행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상황 하 훈련이 필수적인데 반해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의료인들은 이런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을 간파한 정군하 관장은 크게 1:1 상황과 1:다수(적이 아닌 동료들이 다수임) 상황으로 나누어서 자기가 처한 상황인식에서부터 어떻게 1:1 상황을 모면할 것인가와 자기를 도와줄 동료에게 도움을 청하는 1:다수 상황에 대하여 실제적인 교육을 진행하였다. 정군하 관장은 교육에 참여한 의료인들이 보기에도 깜짝 놀랄 정도로 현실감 있게 상황재연을 통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하도록 환경조성을 하였으며, 훈련을 더해 갈수록 참여한 의료인들은 자신들이 처한 문제점에 대하여 많은 생각과 더불어 공감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한 응급의료센터 의료인은 “실생활에서 쉽게 느끼고는 있지만 놓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하여 교육이 이루어졌고 교육자체가 참신하여 공감이 많이 갔다”고 소감을 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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