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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도’가 ‘바람의 파이터’ 무술이냐구요?”
공수도(空手道, KARATE) 이야기
 
김민규 기자 기사입력  2015/04/0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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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규 기자     ©한국무예신문
“공수도를 아시냐?”고 일반인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고개를 갸웃거리고, “가라테(KARATE)를 아십니까?”라고 하면 최영의(大山培達, 오오야마 마쓰다스) 선생을 떠올려 “바람의 파이터 무술이 아니냐”는 답이 돌아온다.
 
보통의 대한민국 국민은 공수도와 가라테가 같은 무술이라는 점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空手道(공수도)를 일본식 발음으로 하게 되면 空(빌 공)일본발음으로 “가라”, 手(손 수)일본어로 “테” 가 된다. 즉 ‘공수도=가라테’인 것이다. 이름 그대로 공수도(空手道)는 맨손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무술이다.
 
공수도의 역사
 
공수도는, 고대 인도에서 유래된 것이 다수설이며, 이 후 중국을 거쳐 당시 무역이 활발하던 일본 오키나와 지방 등에 전해져, 한때 ‘오끼나와 테’, 중국의 옛 국호를 따 ‘당수’ 등으로 불리어졌다.
 
공수도는, 기원전 300년 고대 중국권법을 대표하는 숭산 소림사권법과 인도권법의 영향으로 발생되고, 1392년 오끼나와의 제사왕(祭士王) 요청에 의해 중국 복건성(福建省) 주민들이 오끼나와에 이주시켜 구미촌(久米村)이란 구락을 마련해 왕에 특별 배려를 받았다는 설, 그리고 1372년 오끼나와 제사왕시대에 중국 황제가 책봉사를 보내 오끼나와 국왕을 임명하는 임무를 띠고 파견된 사자(使者), 양재(揚載)에 의해 많은 호위병과 무관들이 함께 들어와 그들에 의해 중국 권법이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는 것과 중국 명나라 말기 진원빈이 일본에 귀화하여 권법을 전하였다는 내용 등 역사적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근대 전후 아자토 아스쯔네(1832~1916)에게 사사를 받아서 일본 전역에 보급시키고, 공수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후나고시 기친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공수도의 국내도입은 해방 후 공수도를 수련한 일본유학생 위주로 들어와 공수도(지도관, 송무관, 창무관, 오도관 등)와 당수도(무덕관, 청도관) 등의 명칭으로 도장문화를 가장 먼저 발전시켰으며 수많은 인구가 활동하였다. (42인의 스포츠전문가 정일홍 작성 일부 발췌)
 
정통무도로 본 공수도
 
공수도는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나라 수많은 명인과 달인을 거치면서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인 기술과 수련방법 등이 눈부시게 발전하였다.
 
그 중 대한민국 출신인 최영의 극진회관 총재도 빼 놓을 수 없다.
 
그는 전북 김제 출신으로 일본에 건너가 정통공수도를 접한 뒤 홀로 입산 수련하여 수많은 격투가들과의 실전에서 본인의 철학과 기술을 증명 한 후 극진이라는 유파를 창설하였다.
 
이 때문에 공수도는 한국이 만들었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최영의 총재는 당시 한국 TV에도 출연하여 당시 국민감정 상 가라테라 명명하지 못하고, ‘태권왕’이라는 타이틀로 형(KATA)과 격파를 시연하였다. 분명한 것은 최영의 총재가 극진이라는 공수도의 유파를 만든 것이지 공수도를 만든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공수도는 크게 4대 유파로 나눌 수 있다.
 
「쇼토칸(SHOTOKAN)」은 동작이 크고 직선적이며 강함이 특징이고, 당시 일본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수련하고 국내에 전파돼 태권도 기술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시토류(SHITORYU)」는 현재 가장 거대한 유파이며 움직임이 빠르고 다양한 기술이 특징이다.
 
「고주류(GOJURYU)」는 움직임이 진중하고 둥글며 호흡법을 중시하고, 극진공수도 형(KATA)의 기본이 된 유파이다.
 
「와도류(WADORYU)」는 동작이 매우 신속하고 간결하며 가장 빠른 움직임이 특징이다.
 
위와 같은 유파들이 공통으로 지향 한 것은 공수도의 가장 큰 철학이라 할 수 있는 예의범절이었다. 공수도는 예로 시작하고 예로 마친다는 정신이 현재 스포츠 경기화 된 시합에서도 그대로 경기규정에 적용되고 있다.
 
스포츠로 본 공수도
 
현재 공수도는 188개국 1억여 명이 넘는 인구가 자신의 호신, 건강, 여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공수도를 수련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1970년 국제올림픽위원회 승인종목으로 채택되었다.
 
1990년에 IOC가 승인한 세계연맹(당시WUKO, 현재 WKF)과 OCA의 헌장 종목단체인 아시안연맹(AUKO, 현재 AKF)의 총회에서 대한공수도연맹(KKF)의 가맹승인과 한국대표위원으로 승인받았으며, 국가대표선수 육성은 물론 국제심판을 배출하는 등 국제경기연맹에서 중요활동을 하고 있다.
 
▲ 공수도 경기 자료사진.     © 한국무예신문

국내에서는 2007년 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로 대한공수도연맹(KKF)이 지정되었으며, 현재 올림픽과 국내전국체전 정식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종목이다.
 
공수도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으로 지정되어, 작년 인천아시안게임까지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시행되는 종목이다.
 
실적으로는 제15회 도하아시아경기대회에서 동메달 1개, 제16회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 동매달 3개,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4개를 획득 점차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공수도의 가능성을 엿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빈약한 선수층, 비인기종목으로 인한 예산확보의 어려움 등이 앞으로 대한공수도연맹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거꾸로 뒤집어 보면 지금이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선수층이 타 종목에 비해 빈약하다는 의미는 곧 초심자라도 열심히 수련하면 타 종목 보다는 수월하게 국가대표를 꿈꿔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 지도자, 심판, 임원 역시 국내 공수도를 얼마든지 살려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종목이다. 현재 대한공수도연맹에서는 자질 있는 선수에 매우 목말라 있는 시기이니, 뜻이 있는 지도자와 학생, 학부형은 공략 해 볼만한 종목인 것이다.
 
그리고 ‘공수도=KARATEDO’는 일본무술이 아니냐며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도 더러 있다. 알아야 할 것은 진짜 일본의 국기인 무도는 유도(JUDO)이다. 그리고 차 순위를 따진다면 검도(KENDO)이다. 하지만 이것이 현재 시대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고 반문해본다.
 
대한민국이 어렵던 시절에 올림픽에 출전하여 일본의 국기라는 유도종목으로 일본을 상대로 한판승을 거두면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더욱 기뻐하였다. 마찬가지로 일본무술이라는 공수도 경기 역시 그렇지 않겠는가! 스포츠는 인종과 나라를 초월하는 것이다.
 
앞으로 국내 공수도가 발전하여 세계정상에 우뚝 서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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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4/06 [23:52]  최종편집: ⓒ 한국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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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공수도 2015/04/07 [03:08] 수정 | 삭제
  • 공수도에 좀 더 알고 갑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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