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개회식에서 제천 의병무예단이 시범을 펼치고 있는 모습 ©한국무예신문 | | 충북 제천시에서 개최된 국제택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8월 20~21일 양일간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가 주최, 제천시택견협회 주관 속에 「제18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국제택견대회」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렸다. 택견의 올바른 전승과 보급·발전 등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마련된 이 대회에 세계 21개국에서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윤진식 한국택견협회 총재, 권석창 국회의원를 비롯한 많은 기관장과 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국제택견대회에 참가한 한 외국인이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있는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대회 개회식에서 윤진식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무예로서는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택견은 우리 국민 모두의 것이며, 더 나아가 세계인 모두의 것”라면서 “국내외 택견인 모두는 주인의식을 갖고 택견 원형의 창조적 계승 발전을 통한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종합 집계 결과 종합우승은 제천전수관(관장 주웅서), 종합준우승 인무전수관(관장 양희대), 종합3위 정명전수관(관장 이정협)이 각각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제천전수관은 단체시범연무종목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펼치며 1위를 차지하여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고, 특히 해외에서 온 프랑소와, 조나단의 프랑스팀이 많은 환호와 박수 속에 단체시범연무 2위를 차지해 기염을 토했다.
▲ 「제18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국제택견대회」단체 기념사진 ©한국무예신문 | | 아울러 이날 외국인 선수들은 개인전 대걸이 시합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 올리는 데 기여를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각 체급의 1위들이 참가하는 막뵈기 경기를 통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내수전수관(관장 서기성)의 한누리 선수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한편, 개인전 대걸이 경기에서 3위를 차지한 프랑스 선수대표 프랑소와는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택견 시합은 즐겁다”면서 “타 무술시합과 다르게 관중과 선수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한국의 전통 마당놀이식 경기장운영은 마치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여 승패를 떠나 참가하는 자체만으로도 즐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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