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화랑들의 정취가 깊게 묻어 있는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서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있게 생각합니다.” 오세림 대한합기도협회 총재가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및 장관상 대한합기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합기도 종가(宗家) 대한합기도협회(총재 오세림)가 주최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대회가 천년고도(千年古都)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11월 28~29일 대한합기도협회 경주 중앙연수원에서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대한합기도선수권대회가 오세림 총재를 비롯한 협회 원로, 이사, 각 지부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것.
28일 대한합기도인의 날 행사와 함께 29일 장관상 대회를 겸한 이 행사에서 오세림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옛 화랑들의 정취가 깊게 묻어 있는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서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있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기회로 합기도인 하나하나가 자신의 심신을 단련하고 나아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하였던 화랑정신을 이어받는 무예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및 장관상 대한합기도선수권대회에 전국의 대한합기도협회 지부별 개인 및 단체(도장) 합기도인들이 참가해 대회개최 장소인 대한합기도중앙연수원을 가득채운 모습. ⓒ 한국무예신문 | |
덧붙여 오세림 총재는 “우리는 합기도 종가(宗家)로서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본래 우리 합기도가 추구하였던 정신을 추구하고자 하며, 이러한 부흥의 시발점으로 이번 대회가 열리는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에서 옛 화랑들의 정신과 기를 이어받고자 한다” 했다.
대회는 시도지부에서 개인 또는 단체(도장)가 출전해 술기 연무 등을 펼치며 기량을 펼쳤고, 대회결과 장관기는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북남부협회, 총재기는 소년부에서 우승한 경기북부협회가 차지했다.
빅 관심사인 주요 타이틀인 2매의 장관상은 개인전 최우수상을 차지한 김민섭(개인전), 더불어 단체전 최고점수를 획득한 울산협회가 각각 거머쥐었다.
이에 앞선 대한합기도인의 날의 행사에서는 합기도 및 협회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도 이뤄졌다.
▲ 대한합기도협회는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및 장관상 대한합기도선수권대회를 겸해 대한합기도인의 날 행사를 대한합기도중앙연수원에서 가졌다. 사진은 대한합기도인의 날 행사 모습.(사진출처: 최정문 페이스북) ⓒ 한국무예신문 | |
감사패는 박정길(세종공업㈜ 대표), 신진문(㈜태광뉴텍 회장), 신영승(㈜청우 대표), 이영도(㈜동덕산업가스 대표), 최경득(인천협회 회장), 강형복(광주협회 회장), 미즈롭(우즈베키스탄 회장), 김태영(국립중앙경찰학교 지부장), 김광일(부산경상대학교 교수) 등이, 그리고 공로패는 김범철(교육위원장), 김기운(경기남부협회 사무국장), 구병희(충남협회 사무국장), 정익철(강원협회 사무국장), 오주환(인천협회 사무국장), 김태홍(전북협회 사무국장), 주수돈(경북남부협회 사무국장), 이장걸(울산협회 사무국장), 김문성(서울협회 북부 사무국장), 황진오(구미시지회 사범), 전중길(서울시협회 사범) 등이 협회 위상 제고 등의 기여로 각각 수여했다.
대한합기도협회는 이번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된 장관기 및 장관상 대회 개최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연수원의 활용 및 합기도 활성화 차원에 내년부터 협회 주요 대회를 중앙연수원에서 개최키로 했다.
▲ “내년에 또 만나요!”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및 장관상 대한합기도선수권대회 단체 기념사진. 대한합기도협회는 중앙연수원 활용 활성화 등의 차원에서 내년부터 대회를 중앙연수원에서 개최키로 했다. ⓒ 한국무예신문 | |
대한합기도협회 중앙연수원은 경북 경주시 내남면 박달리 950-10번지 일대에 부지면적 18,612㎡(5,640평), 건물면적 2,229㎡(675평)에 숙소와 강당, 중앙도장 등 건물 4동으로 이뤄졌으며, 합기도 종가로서 정통술기 보전 및 합기도 활성화, 신라 화랑정신의 본산 천년고도 경주 합기도 성지화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5월 25일 개원됐다.